전남전 통한 K2에서의 첫 걸음마, 희생과 원팀 강조한 조성환 감독의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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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새로운 시작이다.
조성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부산 아이파크는 20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2부) 2024 23라운드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한다.
지도자 커리어 첫 2부다.
조 감독은 이달 초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이별했다.
지난 2020년 8월 인천 사령탑을 맡아 팀의 강등 위기를 막아낸 조 감독은 2022년에는 팀을 K리그1 4위로 이끌어 구단의 역대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지휘하기도 했다.
박진섭 감독과 이별한 부산은 삼고초려 끝에 조 감독을 선임했고, 조 감독은 지난 16일 부산으로 내려가 선수단과 마주했다.
조 감독의 선임으로 ‘변화’를 택한 부산은 지난시즌 눈앞에서 승격에 실패, 올시즌에는 9위에 머물러있다.
승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 진입으로 승격 경쟁에 다시 합류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조 감독은 “안정보다는 도전을 택하고 싶어 부산에 왔다”라며 “구단의 비전과 철학이 저와 맞고, 제가 2015년 처음 감독했을 때의 초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다시 한번 도전하는 자세로 왔다”면서 “팬 여러분이 원하시는 게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라며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승격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에서의 첫 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2위에 위치한 전남 드래곤즈다.
전남은 지난 5월5일 경남FC(1-3 패)전 이후 11연속경기 무패행진(8승3무)을 이어가고 있다.
매 경기 승점을 쌓으면서 K리그2(2부) ‘선두’ FC안양(승점 40)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조 감독은 ‘원팀’을 강조했다.
인천을 지휘하던 때에도 조 감독은 선수단 장악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원팀이 돼야 한다.
여기에 기본이 바로 서야 팀이 쉽게 무너지지 않고 오래 갈 수 있다.
선수들에게 기본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
그 기조를 가지고 팀을 운영할 것”이라면서 “어느 조직이든 제일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며 “진심이 담긴 진실한 소통으로 팀을 조금 더 건강하고 밝게 만들고 싶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팀을 더 튼튼하게 발전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이렉트 승격도 있고, 플레이오프를 통한 승격도 있다”라며 “남은 시즌은 승격이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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