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골키퍼 이민지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팀의 사기를 올려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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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팀의 사기를 올려놓고 싶다.
”
이민지(SK슈가글라이더즈)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연습이나 훈련처럼 부담 없이 치르고 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민지는 지난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서 262세이브를 기록해 34.23%의 방어율을 보이며 팀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페널티에서도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고, 키패스 5개에 어시스트 2개도 만들었다.
6시즌 만에 200세이브를 돌파하며 SK슈가글라이더즈의 대표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국가대표는 2022년에 전지훈련에 잠깐 참가했으니 사실상 처음이나 마찬가지다.
이민지는 “그때나 지금이나 긴장된다.
뭔가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팀에서도 해외 전지훈련을 가는 등 다양하게 경험했고, 골키퍼 훈련을 따로 열심히 했다”고 노력이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경험 많은 박새영 골키퍼 그리고 피지컬이 좋은 정진희 골키퍼와 삼각편대를 이룬 이민지 골키퍼는 “파이팅이 넘치는 편이고, 나가야 하는 타이밍을 조금 알 것 같다”고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면서 “첫 올림픽이지만 연습이나 훈련처럼 임해 팀의 사기를 올리고 싶고, 어느 팀이든 상관없이 30% 정도 막아 8강 진출에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유럽 선수들을 막아내야 한다.
이민지는 “우리와 스타일이 달라 전지훈련에서 경험한 게 다행이다.
키도 크고 힘도 좋기 때문에 스타일을 따라가기 어려웠을 텐데 지금은 나름 감도 조금 잡은 것 같다”라며 “상대가 크기에 수비가 몸을 붙여 슛을 방해하지 않으면 막아내기 힘들더라. 순발력도 키우고 외국 선수들의 높은 타점을 막는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전 기회가 온다면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팀의 사기를 올려놓고 싶다”고 강조한 이민지는 “파리 올림픽도 열심히 응원해 주시고, 앞으로도 핸드볼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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