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부터 오타니까지’ 굳게 닫혔던 빅리거 올림픽 참가, 4년 후 LA에서 이뤄지나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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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마냥 닫혀있을 것만 같았던 문이 열리고 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원한다.
4년 후 LA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는 메이저리그(ML) 선수들이 참가할 전망이다.

분위기가 달라졌다.
커미셔너부터 그렇다.
지난 17일(한국시간) ML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빅리그 선수의 올림픽 참가를 ‘오픈 마인드’로 수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2028 LA 올림픽 책임자들과 꾸준히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한 맨프레드는 “매우 설득력 있는 제안을 받았다.
현재로서는 어떤 형식으로 올림픽 참가가 이뤄질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문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현실적으로도 어려움이 많았다.
일단 시기가 겹친다.
ML가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린다.
팀당 162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이라 올림픽 시기에 시즌을 중단할 수도 없다.
중단할 경우 포스트시즌을 겨울에 치러야 한다.
때문에 미국은 ML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선수로 야구 대표팀을 꾸리곤 했다.

더불어 올림픽에서 야구 종목이 빠지는 경우도 많다.
올해 파리 올림픽이 그렇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는 야구가 있었으나 이 또한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처음이었다.
두 번의 올림픽을 건너뛴 후에 올림픽에서 야구가 열렸는데 이번 올림픽에는 또다시 야구가 없다.

그래도 4년 후 LA 올림픽에는 야구가 있다.
이에 따라 빅리그 선수들이 올림픽 참가를 희망한다.
필라델피아 강타자 브라이스 하퍼는 이전부터 ML가 올림픽 참가를 허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도 목소리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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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지난 17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국제 대회는 굉장히 특별한 무대다.
올림픽 또한 그렇다”며 “야구를 안 보는 사람들에게 야구를 전할 수 있는 가장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는 야구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법은 있다.
2028년에 한해 정규시즌 경기 숫자를 줄이면 된다.
혹은 2028시즌부터 브레이크 기간을 길게 둘 수도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의 경우 야구가 진행된 기간은 열흘가량이었다.
4년에 한 번씩 정규시즌 경기 숫자를 줄이거나, 브레이크 기간을 길게 둔다면 가장 야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도 설 수 있다.

본격적인 논의는 지금부터다.
토니 클락 ML 선수노조 위원장은 “2028년 한 번이 아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올림픽에서 야구를 하고 ML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빅리거의 올림픽 참가가 올림픽 야구의 지속성으로 이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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