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발목 부상 악화로 파리올림픽 출전 무산…한국 테니스 출전 선수 없다

[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349위)가 부상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 불참한다.

권순우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에 다쳤던 발목 부상이 안 좋아지면서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죄송하다”고 했다.

권순우는 지난달 대구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대구국제남자대회에서 발목을 다쳤다.
이후 메이저 대회 윔블던과 함부르크 오픈에 출전했으나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함부르크 오픈은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클레이 코트를 대비하기 위해 나섰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349위인 권순우는 보호 랭킹을 통해 파리 올림픽 출권을 확보했다.
올림픽은 올림픽은 세계 랭킹 상위 56명이 출전하고 국가별로 4명이 출전한다.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2연속 올림픽에 나서려 했던 그의 계획은 부상으로 물거품이 됐다.
권순우는 하반기 입대도 예정돼 있어 올림픽 출전 의지를 내비쳐 왔다.

권순우의 파리 올림픽 불참으로, 테니스 종목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도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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