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무키 베츠도 못 이룬 기록…에르난데즈, 40년만에 구단 첫 홈런더비 우승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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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즈가 2024 메이저리그(ML)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역사상 처음이다.
다저스 에르난데스가 15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에서 14개를 날려 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에르난데스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달러(14억원)를 부상으로 받는다.
에르난데스는 1라운드에서 19개의 홈런을 치며 예선 4위로 간신히 통과했다.
준결승전에서 필라델피아 알렉 봄과 연장전 끝에 16-15로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에서 캔자스시티 보비 위트 주니어와 만난 에르난데스는 홈런 14개를 치며 홈런더비 우승을 거머쥐었다.
다저스 역사상 첫 홈런 더비 우승자가 탄생했다.
다저스는 홈런더비의 시작인 1985년부터 지난해까지 39년간 홈런더비와 연이 없었다.
가장 괄목할만한 성적을 냈던 건 작 피더슨(32·현재 애리조나 소속)으로, 준우승에서 39개라는 엄청난 성적을 냈다.
그러나 당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 40개를 친 탓에 탈락했다.
이번 ML 올스타 홈런 더비는 선수 선정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홈런 공동 1위를(29개) 달리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등의 연이은 불참 선언으로 흥행에서는 패배했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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