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도, ‘유도 강국’ 자존심 세울까…김민종·허미미 등 12년만 ‘금빛 한판’ 도전 [파리 D-10]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1,896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210835675825.jpg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유도 강국’이라 했다.
올림픽부터 아시안게임까지 ‘메달 효자 종목’으로 꼽혔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유도는 금1·은2·동6을 수확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금메달 1개로 면은 세웠다.

다만 올림픽에서는 좀처럼 ‘금빛 메치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2012 런던 대회서 김재범(남자 81㎏급), 송대범(남자 90㎏급)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이 마지막이다.
2016 리우네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서는 ‘노골드’ 수모를 당했다.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오륜기 앞에서 무너진 자존심을 파리에서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기세가 좋다.
한국 유도 대표팀은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2·동3을 획득했다.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에 최고 성적이다.
‘유도 강국’ 재현 신호탄을 쐈다.
올림픽 ‘금빛 한판’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17210835682926.jpg

17210835697292.jpg

유도대표팀 사령탑은 ‘수사불패(비록 죽는 한이 있어도 지지는 않겠다)’ 정신을 외쳤다.
무슨 일이 있어도 금메달을 따겠다는 강한 의지다.
유도대표팀 황희태(남자), 김미정(여자) 감독은 최소 금메달 1개, 최대 금메달 2~3개를 목표로 세웠다.

황 감독은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못 땄기에 이번에 못 따면 한국 유도는 완전히 추락한다.
금메달을 꼭 따겠다.
‘수사불패’ 정신으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파리올림픽 유도에는 남녀 개인전 7개씩 총 14개 체급과 혼성단체전 1개를 포함해 금메달 15개가 걸렸다.
이중 한국은 12개 종목에 나선다.

17210835704314.jpg

기대주는 김민종(100㎏ 이상급·양평군청)과 허미미(57㎏급·경북체육회)다.
지난 5월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특히 김민종은 1985년 조용철 현 대한유도회장 이후 3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최중량급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감이 넘친다.
지난달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김민종은 “내 체급에서는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
이번에 꼭 금메달을 따서 대한민국 유도 역사에 한 획을 긋겠다.
자신 있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17210835710954.jpg

17210835717369.jpg

허미미도 금메달 기대주다.
독립운동가 허석의 후손인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재일교포 출신으로 ‘한국 선수로 뛰길 바란다’는 할머니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강점인 체력을 앞세워 세계선수권에 이어 파리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더불어 리우와 도쿄 대회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안바울, 지난해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동메달을 딴 이준환,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자인 김하윤 등 파리에서 금메달을 기대할 선수는 많다.

한국 유도가 12년 만에 올림픽 ‘금빛 사냥’에 성공하며 ‘유도 강국’으로서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국민들의 관심과 시선이 파리로 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5,332 / 296 페이지
  • [포토]‘8회말 1타점 2루타’ 김혜성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16 조회 10623 추천 0 비추천 0

    키움 3번타자 김혜성이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의 경기 8회말 1사 2루에서 1타점 2루타로 출루하…

  • [포토]야구 아직 안끝났다! ‘8회말 1타점 2루타’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16 조회 11089 추천 0 비추천 0

    키움 3번타자 김혜성이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의 경기 8회말 1사 2루에서 1타점 2루타로 출루하…

  • 지리한 장마처럼 소강상태 키움-KT전, 로하스가 솔로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16 조회 10760 추천 0 비추천 0

    3-1로 앞서는 KT.경기초반 3점과 1점을 뽑은 KT와 키움, 추가점수없이 0의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7회초 로하스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오랜…

  • [포토]‘미소가 절로’ 7회초 1점홈런 로하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16 조회 10852 추천 0 비추천 0

    KT 1번타자 로하스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의 경기 7회초 1사 후 조영건을 상대로 우중월 1점…

  • [포토]‘하늘향해 감사인사’ 7회초 1점홈런 로하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16 조회 11053 추천 0 비추천 0

    KT 1번타자 로하스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의 경기 7회초 1사 후 조영건을 상대로 우중월 1점…

  • [포토]‘아...그게 볼?’ 후라도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16 조회 10569 추천 0 비추천 0

    키움 선발투수 후라도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의 경기 5회초 KT 선두타자 장성우에 볼넷을 내주고…

  • [포토]‘정대를 잡아라’ 후라도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16 조회 10591 추천 0 비추천 0

    키움 선발투수 후라도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의 경기 4회초 KT 9번타자 배정대의 희생번트때 볼…

  • [포토]‘1회초 3실점은 좀 아쉽구나’ 홍원기 감독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16 조회 9825 추천 0 비추천 0

    키움 홍원기 감독이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의 경기 1회초 수비를 지켜보고 있다. 2024.07.1…

  • [포토]‘추격홈런..왕관 쓴’ 송성문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16 조회 9923 추천 0 비추천 0

    키움 4번타자 송성문이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의 경기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벤자민을 상대로 솔로…

  • [포토]‘홍원기 감독 축하’ 솔로홈런 송성문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16 조회 9665 추천 0 비추천 0

    키움 4번타자 송성문이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의 경기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벤자민을 상대로 솔로…

  • [포토]‘무릎에 피치컴’ KT 포수 장성우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16 조회 9814 추천 0 비추천 0

    KT 포수 장성우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의 경기에서 피치컴 시범도입 첫날 무릎에 설치된 피치컴을…

  • [포토]‘글러브로 가리고 피치컴 사인보내는’ KT 포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16 조회 10062 추천 0 비추천 0

    KT 포수 장성우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의 경기에서 피치컴 시범도입 첫날 무릎에 설치된 피치컴을…

  • [포토]‘신호 잘 가는겨?’ KT 포수 장성우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16 조회 10391 추천 0 비추천 0

    KT 포수 장성우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의 경기에서 피치컴 시범도입 첫날 무릎에 설치된 피치컴을…

  • 김판곤 감독, 말레이시아 사령탑서 사임…K리그 복귀 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16 조회 12935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말레이시아를 이끌던 김판곤 감독이 국내 무대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김 감독은 16일 말레이시아 켈라나 자야의 말레…

  • 2024 KBO리그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타 선두는…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16 조회 9827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타 선두는 누구일까. NC 투수 카일 하트(32)와 KIA 외야수 최원준(27)이 현재 …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