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도 기대 가득...‘토트넘에서만 10번째 시즌’ 손흥민, 프리시즌부터 멀티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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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득점 후 찰칵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14일 토트넘 훈련장에서 열린 잉글랜드 3부리그 소속인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비공개 친선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7-2로 대승을 거뒀다.
새 시즌도 여전히 기대가 크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거친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 4골로 적응기를 거쳤다.
그리도 두 번째 시즌인 2016~2017시즌 14골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을 해냈다.
2023~2024시즌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인해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웠지만 17골(10도움)을 터뜨렸다.
명실공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왼쪽)이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4번의 이달의 선수상(2016년 9월·2017년 4월·2020년 10월·2023년 10월)을 받았고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터뜨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EPL 골든부트(득점왕)의 주인공이 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EPL에서만 303경기 120골 62도움을 남겼다.
2022~2023시즌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안와골절과 스포츠 탈장 부상이 찾아와 뜻하지 않은 부진에 빠졌다.
극심한 고통이 따라왔으나 팀을 위해 시즌 종료 후 수술을 했을 정도로 헌신했다.
이번 시즌은 달라졌다.
공격 축구를 외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신뢰 속에 공격을 책임진다.
더불어 주장 완장까지 차며 책임감도 더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돌파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토트넘의 시즌 막판 부진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불발됐으나 차기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2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 무대를 밟는다.
토트넘의 상징이었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후 입지는 더욱 단단해졌다.
최근 의도치 않게 이적설이 불거졌다.
지난 2021년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2025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1년 연장 옵션 발동할 경우 2026년까지 토트넘에 몸담게 된다.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자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관심을 보였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앞장서서 이적설을 부인했으나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그동안 30대 선수에게 장기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던 기조를 이어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일 “손흥민이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에 동의했다”면서 이번 연장 계약으로 손흥민은 토트넘에 2026년 6월까지 남을 수 있다.
구단은 손흥민에 대한 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변함없이 시즌을 준비한다.
지난 시즌 팀 사정상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는 시간이 길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을 본래 포지션인 왼쪽 윙으로 내세우기 위해 공격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황희찬의 동료였던 페드루 네투도 물망에 올랐다.
토트넘은 지난 6일부터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손흥민도 8일 출국해 본격적으로 새 시즌을 준비한다.
7월 말에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팀 K리그와 2년 만에 재대결을 벌인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도 프리시즌 경기를 갖는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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