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기회 찾아 떠난다. ..오현규, 벨기에 헹크로 이적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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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오른쪽)가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도전을 이어간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4일 “오현규(셀틱)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벨기에로 향한 것으로 파악된다.
KRC 헹크와 계약 조건을 합의한 상태”라고 전했다.
스코틀랜드 매체 더스코티시선도 같은 날 오현규의 이적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도전을 이어간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 유스 출신인 오현규는 준프로 계약을 맺고 2019년부터 프로 무대를 누볐다.
이후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며 군 문제를 빠르게 해결했다.
수원의 공격진을 이끌었고 2022년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수원의 잔류를 이끄는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를 끌어올린 오현규는 지난해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 입단하며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
당시 수원이 붙잡기도 했으나 의지가 확고했다.
시즌 도중에 합류했지만 빠르게 적응을 마쳤다.
당시 셀틱 사령탑이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약했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조커 카드로서 존재감을 보이며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3관왕)을 경험했다.

이번 시즌에도 교체 자원으로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1월 노리치 시티(잉글랜드)에서 뛰던 애덤 아이다가 합류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 1월부터 시즌 종료까지 단 한 경기만 교체로 투입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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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왼쪽)가 슈팅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출전 기회를 찾아 이적을 선택했다.
헹크는 지난 시즌 벨기에 프로축구에서 16승 12무 12패를 거둬 5위로 시즌을 마쳤다.
벨기에는 정규리그 30라운드를 마친 후 상위 팀 6개, 중위권 6개 팀, 강등권 4개 팀으로 나눠 따로 경쟁하는 스플릿 리그를 진행한다.
오현규의 이적이 확정되면 KAA 헨트에서 활약 중인 홍현석과 맞대결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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