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솟는 논란에 거세지는 사퇴 압박…정몽규, 해명의 시간 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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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날치기 사면’ 결정 이후 여론의 질타를 맞고 쇄신을 외쳤던 대한축구협회에 끊임없는 부정적 이슈가 쏟아지고 있다.
2024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실패 이후 대표팀 내부 폭력 사태가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축구협회 직원은 카지노칩을 들고 선수들과 어울렸고, 선수단 숙소에 머물러선 안 되는 여직원이 호텔에 드나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해임하며 위약금을 내줘야 하는 데다가 임시 감독 체제를 꾸리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놓치는 참사도 일어났다.
새로운 축구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작업을 6개월간 벌이고도 결국 울산 HD 홍명보 감독을 임명하면서 맞은 후폭풍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
악순환이 반복되며 정몽규 회장을 향한 여론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박지성 전북 현대 디렉터는 12일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MMCA 플레이: 주니어 풋살’에 참석해 정몽규 회장의 사퇴에 대한 질문에 대해 “결국 회장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성 디렉터는 “회장이 내려와야 한다, 내려오지 말아야 한다 등 의견이 많은데, 관련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외부 압력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모르겠다”며 “장기적으로는 협회에 대한 신뢰를 다시 확립해야 하고 그 상황에서 그 답이 맞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
박지성 디렉터는 “체계를 바로 세우고 앞으로 나아갈 거라는 기대는 5개월 전이 마지막이었다”며 “지금은 체계 자체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국가대표전력 강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올바른 선임 절차를 밟는다고 발표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며 “결과적으로 체제 변화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고, 결국 모든 걸 다시 새롭게 하나부터 쌓아 나가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 역시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이 절차적 정당성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정몽규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지도자협회는 전력강화위원회가 정해성 전 위원장의 사퇴 등으로 5명만 남은 상황에서 새 감독 선임을 강행한 점을 문제로 삼았다.
지도자협회는 “위원장을 다시 선임하고 위원 역시 추가해 해당 위원회가 이 일을 매듭짓게 하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만약 기술위원회로 이관하려 했다면, 남아있는 위원의 동의를 얻어 이사회를 거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고 주장했다.
지도자협회는 또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한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촐괄이사가 밤늦게 홍 감독을 찾아가 감독직 수락을 부탁한 것에 대해서도 면접 등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도자협회는 “모두에게 공평해야 할 할 면접기준이 특정 후보 앞에서만 왜 갑자기 주관적이고 자의적 해석으로 바뀌어야 했는가”라며 “우리 지도자들에겐 협회 행정의 절차적 정당성이야말로 그나마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의 사다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절차와 시스템은) 시행착오 과정에서 더욱 단단해지고 그에 따른결과는 정당성을 부여받아 궁극적으로는 국민적 지지를 획득한다”며 “정 회장은 이런 상식을 망각했다”고 비판했다.
지도자협회는 지난달 24일 출범한 뒤로 지속해서 정 회장의 사퇴를 요구해왔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4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실패 이후 대표팀 내부 폭력 사태가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축구협회 직원은 카지노칩을 들고 선수들과 어울렸고, 선수단 숙소에 머물러선 안 되는 여직원이 호텔에 드나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해임하며 위약금을 내줘야 하는 데다가 임시 감독 체제를 꾸리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놓치는 참사도 일어났다.
새로운 축구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작업을 6개월간 벌이고도 결국 울산 HD 홍명보 감독을 임명하면서 맞은 후폭풍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
박지성 전북 현대 디렉터는 12일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MMCA 플레이: 주니어 풋살’에 참석해 정몽규 회장의 사퇴에 대한 질문에 대해 “결국 회장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성 디렉터는 “회장이 내려와야 한다, 내려오지 말아야 한다 등 의견이 많은데, 관련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외부 압력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모르겠다”며 “장기적으로는 협회에 대한 신뢰를 다시 확립해야 하고 그 상황에서 그 답이 맞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
박지성 디렉터는 “체계를 바로 세우고 앞으로 나아갈 거라는 기대는 5개월 전이 마지막이었다”며 “지금은 체계 자체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국가대표전력 강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올바른 선임 절차를 밟는다고 발표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며 “결과적으로 체제 변화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고, 결국 모든 걸 다시 새롭게 하나부터 쌓아 나가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고 지적했다.
지도자협회는 전력강화위원회가 정해성 전 위원장의 사퇴 등으로 5명만 남은 상황에서 새 감독 선임을 강행한 점을 문제로 삼았다.
지도자협회는 “위원장을 다시 선임하고 위원 역시 추가해 해당 위원회가 이 일을 매듭짓게 하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만약 기술위원회로 이관하려 했다면, 남아있는 위원의 동의를 얻어 이사회를 거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고 주장했다.
지도자협회는 “모두에게 공평해야 할 할 면접기준이 특정 후보 앞에서만 왜 갑자기 주관적이고 자의적 해석으로 바뀌어야 했는가”라며 “우리 지도자들에겐 협회 행정의 절차적 정당성이야말로 그나마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의 사다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절차와 시스템은) 시행착오 과정에서 더욱 단단해지고 그에 따른결과는 정당성을 부여받아 궁극적으로는 국민적 지지를 획득한다”며 “정 회장은 이런 상식을 망각했다”고 비판했다.
지도자협회는 지난달 24일 출범한 뒤로 지속해서 정 회장의 사퇴를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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