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결승 2루타 쾅!’ 오타니 터졌다…다저스, DET에 4-3 역전승 ‘4연패’ 탈출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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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홈런은 아니다.
영양가는 그 이상이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호쾌한 결승 2루타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8회초까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초 3루 땅볼, 3회초 중견수 뜬공이다.
5회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8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해냈다.
3-3으로 맞선 상황. 2사 1,3루 기회에서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는 타일러 홀튼이다.
초구 볼을 봤고, 2구째 시속 94.3마일(약 151.8㎞) 싱커를 그대로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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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순간 장타를 직감할 수 있었다.
넘어가지는 않았다.
펜스 앞에서 바운드 된 후 펜스 밖으로 들어갔다.
인정 2루타다.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4-3 역전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홈런이었다면 더 좋을 뻔했다.
그러나 꼭 필요한 순간 장타를 터뜨렸다.
9회말 다니엘 허드슨이 만루에 몰리며 힘들게 갔지만, 끝내 실점 없이 막았다.

그렇게 다저스가 4연패를 끊었다.
8일 밀워키전 패배 후 하루를 쉬고 10일부터 필라델피아 원정 3연전을 치렀다.
다 졌다.
한창 분위기가 안 좋은 상태로 디트로이트 이동.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시리즈다.
좋은 흐름으로 마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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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한 건 해줬다.
귀한 적시타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성적을 포함해 92경기, 타율 0.312, 28홈런 3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0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선발로 나선 제임스 팩스턴은 3.2이닝 5안타 4볼넷 1삼진 3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불펜이 5.1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다섯 번째 투수 마이클 피터슨이 승리투수가 됐고, 허드슨이 시즌 네 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프레디 프리먼이 홈런을 때리며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동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1안타 1타점이다.
앤디 파에즈도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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