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만나면 천하무적’ KIA가 짜릿하게 만드는 우승 직행길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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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만나면 잡는다.
그래서 야구장 밖으로 시선을 돌릴 필요가 없다.
매일 포스트시즌 같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정규시즌 우승 직행길을 만든다.
강팀에 더 강한 1위 KIA 얘기다.
상대 전적만 봐도 그렇다.
순위표 상단에 자리한 팀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10일 기준 2위 삼성에 5승 3패, 공동 3위 LG와 두산에 각각 8승 3패, 6승 5패 1무다.
2위 팀이 쫓아오면 직접 만나 밀어낸다.
약 한 달 전부터 선두 질주가 무엇인지 증명한 결과다.
6월18일부터 20일까지 LG와 홈 3연전 2승 1패,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었던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삼성과 대구 3연전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잠실에서 LG와 상대한 후반기 첫 3연전도 첫 2경기 만에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렇게 상위 팀을 꺾으면서 빠르게 격차를 벌린다.
7월1일 기준 2위 LG와 1.5경기, 3위 삼성과 2경기 차이였는데 전반기 종료 시점에서 2위 LG와 3.5경기, 삼성과 5경기 차이가 됐다.
후반기 첫 두 경기도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2·3위 그룹과 5.5경기 차이를 만들었다.
앞으로 두 달 동안 격차를 유지하면 조기에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비결은 뚜렷하다.
일찍이 최강이라고 평가받은 타선이 최근 들어 더 무섭게 폭발한다.
지난달 18일부터 치른 15경기에서 팀 타율 0.327.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913에 달한다.
타고투저 흐름으로 올시즌이 진행된다고 해도 어마어마한 수치다.
1번부터 9번까지 피할 곳이 없는 지뢰밭이라는 뜻인데 실제로 이 기간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한 KIA 타자가 10명에 달한다.
시즌 초반 고전했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5월에 하향곡선을 그렸던 최원준이 살아났다.
부상 복귀 후 주춤했던 나성범도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다.
꾸준한 김도영과 최형우에 올시즌 새로운 히트 상품이 된 한준수까지 모든 포지션에서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한다.
최근 15경기 평균 7.2득점. 어려운 상황도 타격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팀 전체에 자리했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는 지난 10일 잠실 LG전에서 8회까지 0-2로 끌려갔던 것을 두고 “경기 내내 0점에 그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최근 우리 타선이 좋으니까 언젠가는 터질 것이라고 봤다”면서 “9회 선두 타자로 나가면서 내가 출루만 하면 무슨 일이든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다”고 미소 지었다.
이날 박찬호는 9회초 2루타로 출루해 반격 시작점을 찍었다.
연장 10회초에는 희생플라이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2위에 유독 강한 비결을 묻자 팬에게 고마움을 돌렸다.
박찬호는 “늘 많은 분이 와주셔서 기분이 좋고 집중력도 높아진다.
돌아보면 관중이 많이 오신 경기에서 잘한 것 같다”고 밝혔다.
올시즌 KIA는 이미 30차례 매진을 만들었다.
홈에서 17번, 원정에서 13번으로 전국구 인기 팀의 면모를 과시한다.
페이스를 유지하면 흥행 폭발은 마지막 승부까지 닿을 것이다.
통합우승을 차지한 2017년 이후 7년 만의 광주에서 정상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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