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개편-외인 교체…삼성 ‘정신없는’ 일주일, 이제 ‘현장’도 바빠진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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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삼성에 짧은 시간 많은 일이 있었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정신없이 지나갔다.
이제 눈길은 현장으로 쏠린다.
당연히 목표는 좋은 성적이다.

4일 전반기가 끝났다.
4위로 마쳤다.
이것만으로도 ‘선전’이라 했다.
시즌 전 예상은 대체로 하위권이다.
한때 1위를 바짝 쫓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4위라 해도 2위와 차이도 얼마 안 된다.

지난 5일 삼성은 수석·투수·타격코치를 바꿨다.
충격 요법이다.
박진만 감독이 영입한 이병규-정민태 코치가 퓨처스로 내려갔다.
수석 겸 투수코치는 정대현 퓨처스 감독이 올라와 맡는다.
이쪽은 이종열 단장 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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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이 좋지 않으니 변화는 줄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하위로 처진 팀들이 택하는 방식이다.
최소한 2위 싸움을 하고 있는 삼성이 이런 선택을 하니 ‘물음표’가 붙는다.

9일에는 외국인 타자로 교체했다.
데이비드 맥키넌을 웨이버 공시했다.
새 인물은 루벤 카데나스다.
10일 공식 발표했다.
총액 47만7000달러(약 6억6000만원)를 안겼다.

이종열 단장이 바쁘게 움직였다.
6월 중순 한 차례 미국에 다녀왔다.
그때는 “마땅한 선수가 없다”고 했다.
지난 5일 출국했다가 8일 돌아왔다.
계약을 위해 다녀온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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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후반기다.
프런트에서 판을 깔았다.
특히 코치진 쪽은 ‘톱-다운’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감독이 난감할 법하다.

우선 박진만 감독은 새 코치와 호흡을 맞춰야 한다.
수석코치는 감독과 가장 가까이 있는 코치다.
현역 시절 국가대표로 함께 뛰었다.
강영식 투수코치도 현역 시절 삼성에서 같이 뛰었고, 채상병 코치 또한 퓨처스 감독 시절 함께했다.

외국인 타자의 활약도 기대된다.
올시즌 트리플A에서 20홈런을 친 거포다.
타율도 0.277로 나쁘지 않다.
삼성의 ‘외국인 타자 홈런 갈증’을 해소할 선수다.
맥키넌은 72경기에서 단 4홈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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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이 어떠하든 감독은 팀을 운영하고,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마침 올시즌 삼성의 성적이 좋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을 뿐이다.

감독으로서 과정이 아쉬울 수는 있다.
좋은 성적을 내면 결국 현장의 공으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혹여 아니라고 한들 감독에게 전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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