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도전 현대모비스 옥존 “전 경기 출전, 우승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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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용인=이웅희 기자] 현대모비스의 필리핀 출신 아시아쿼터 미구엘 안드레 옥존(24·182㎝)이 신인왕에 도전한다.
현대모비스는 KBL 적응을 마친 옥존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옥존은 지난시즌 도중 현대모비스에 합류해 21경기를 뛰었다.
경기당 평균 23분 18초를 뛰며 9.5점, 3.8어시스트, 2.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당 3점슛을 1.2개 넣었지만, 3점슛 성공률은 28.6%를 기록했다.
부상과 적응 등을 이유로 제 모습을 온전히 보여주지 못한 옥존은 비시즌 일찌감치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아시아쿼터 2년차 선수들이 비시즌 팀 훈련을 함께 소화하며 모두 좋아진 만큼 옥존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도 “옥존이 함께 훈련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된다.
1,2번을 모두 볼 수 있다.
수비도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시즌 긴 머리로 눈길을 끌었던 옥존은 짧은 헤어스타일로 한국에 왔다.
옥존은 “큰 의미는 없고 필리핀에 돌아갔는데 너무 더워서 잘랐다”며 웃은 뒤 “(비시즌)훈련이 힘들다.
이렇게 힘들지 몰랐지만 이 훈련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거라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이겨내려고 한다.
하루하루 훈련에 집중하고 있고, 정신력도 강해지는 듯 하다”고 말했다.
훈련이 끝난 뒤에도 옥존은 개인적으로 슛 연습을 좀 더 하고 숙소로 향했다.
옥존에게 지난시즌은 적응의 무대였다.
하지만 자신 있던 3점슛 성공률이 낮았다.
옥존은 “첫 프로 시즌이라 자신있게 했지만, 나중에 보니 3점슛 성공률이 많이 낮더라. 슛을 던지는 타이밍, 패스하는 타이밍이 중요한 거 같다.
훈련을 더 많이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주전 경쟁에서만 살아남아도 신인왕을 바라볼 가능성도 있다.
현대모비스 앞선에는 서명진, 박무빈, 김지완, 이우석에 한호빈까지 가세했다.
옥존은 “가드가 많다.
서로 장점이 있고, 내가 들어갈 때도 다를 것 같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합이 있을 거다.
나도 많은 기대가 된다”면서 “신인상 보다 지금 동료들과 함께 조직력을 끌어 올리는 게 먼저다.
동료들이 잘 하는 부분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존은 “시즌 목표는 전 경기를 모두 뛰는 것과 팀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그 목표를 이룬다면 신인왕도 그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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