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이젠 유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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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2주간 주 무대를 유럽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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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7237야드)에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이 열리고, 18일부터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이 역시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에서 펼쳐진다.
두 대회는 모두 PGA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국내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제네시스가 타이틀스폰서를 맡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김주형, 안병훈을 비롯해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등이 나온다.
김주형은 2022년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 자신의 PGA투어 첫 ‘톱10’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상현과 함정우, 이정환도 실력을 겨룬다.
박상현은 지난해 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나오고, 함정우와 이정환은 지난해 KPGA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 2위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는 ‘톱 랭커’가 대거 출격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연패를 엿보고 있다.
최근 이혼 소동을 겪은 뒤 처음으로 아내와 동반 외출을 해 주목을 받았다.
잰더 쇼플리(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도 우승 후보다.
DP월드투어 강자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 앨릭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도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디 오픈에 대비하기 위해 휴식을 선택했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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