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등 켜진 NC’ 손아섭, 무릎 십자인대 손상… “현재 깁스중, 최대 4주 휴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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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C다이노스 제공 |
날벼락이 떨어졌다.
프로야구 NC는 8일 1군 엔트리에서 외야수 손아섭을 말소했다.
갑작스레 찾아온 부상 때문이다.
지난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전에서 발생한 불의의 충돌 때문이다.
당시 우익수로 출전한 손아섭은 2회초 고명준의 타구를 잡으려다가 2루수 박민우와 부딪혀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결국 계속된 통증을 호소한 끝에 조기에 교체 경기를 마쳤다.
당시 NC는 “왼쪽 종아리 타박에 의한 찰과상”이라고 그의 부상을 설명한 바 있다.
정밀 검진 결과,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NC는 8일 “진료 결과 좌측 무릎 후방십자인대 손상으로 엔트리 말소됐으며 재활 치료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처음에는 찰과상이어서 간단한 치료를 했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정밀 검진까지 진행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현재 부상 부위를 고정, 즉 깁스를 하고 있는 중이다.
시즌 아웃까지는 아니지만 3∼4주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 뒤에 재활 치료 방향이나 구체적인 일정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덧붙였다.
중요한 자원을 잃었다.
손아섭은 전반기 79경기에서 타율 0.291(326타수 95안타) 7홈런 5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26을 찍으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지난달에는 통산 2505번째 안타 신고와 함께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1위 등극까지 성공하는 등 ‘살아있는 전설’로서 발자취를 찍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부상 불운 속에 쉼표를 찍게 됐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
NC는 손아섭의 부상으로 인해 주장 교체까지 단행한다.
손아섭이 1년 넘게 찼던 완장을 박민우에게 넘긴다.
박민우는 2019년에도 나성범의 부상으로 인해 임시 주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다만 이번에는 ‘임시’가 아니다.
구단 관계자는 “임시 주장이 아닌 완전한 주장 교체다.
감독님이 직접 선정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손아섭의 이탈로 인한 무거워진 분위기를 다잡고 가을야구 경쟁을 이어가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된 박민우다.
NC는 전반기를 40승2무41패, 승률 0.494와 함께 6위로 마쳤다.
5위 SSG와는 경기 차가 나지 않는다.
KT, 롯데 등의 추격을 뿌리치고 가을야구 안정권을 확보해야 하는 미션을 받아들고 9일부터 대구에서 삼성과의 3연전을 펼친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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