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정효 “홍명보 감독께서 클린스만보다 1억 더 받아야”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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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릉=김용일 기자] “홍명보 감독께서 클린스만보다 1억은 더 받아야 한다.
”
광주FC 이정효 감독은 축구A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울산HD를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내정된 소식에 대해 “잘됐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 감독은 강원FC와 K리그1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둔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울산도 홍 감독께서도 큰 결정을 한 것”이라며 “다만 홍 감독께서 (전임) 클린스만 감독보다 1억은 더 받아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감독은 해외 감독보다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이다.
좋은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본다”고 소신껏 말했다.
이제까지 5개월째 공석이 된 A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되기까지 여러 고초를 겪은 홍 감독을 고려해서도 한 말이다.
이 감독은 “(홍 감독께) 해외 감독보다 더 나은 지원과 대우, 시간을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강원 윤정환 감독은 “(위원장직을 대리한) 이임생 이사가 많이 노력한 것으로 안다.
기존에 후보군이 있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전력강화위를 이끌던 정해성 위원장이 KFA 고위층과 불협화음으로 사임 의사를 밝히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윤 감독도 덩달아 우려가 컸다.
게다가 현직 K리그 사령탑인 만큼 전력강화위 변수가 모두 맞춰 참석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는 “솔직히 어렵더라. 현직에 있다보니 신경을 모두 쓰기가 쉽지 않다.
의견은 낼 수 있는데…”라고 말했다.
최근 나란히 리그에서 2연패하다가 승리를 거머쥔 양 팀은 이날 양보 없는 대결을 앞두고 있다.
홈 팀 강원은 주력 공격수 야고가 울산으로 이적하며 빠졌다.
이날 이상헌과 정한민을 최전방 선발 카드로 내세웠다.
광주 역시 주력 공격수 엄지성을 스완지시티로 보내면서 공백이 발생했다.
이날 베카와 U-22 자원 정지훈이 선발 공격진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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