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관계 파악 난항...‘경위서’ 제출한 수원, 상벌위 회부 여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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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욕설 사실 여부를 두고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린다.
지난달 30일 수원 삼성과 안산 그리너스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0라운드가 펼쳐진 수원월드컵경기장.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가 종료된 후 부심이 눈물을 흘린 것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상황은 이랬다.
안산의 공세가 펼쳐진 후반 막판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면서 깃발을 들었는데, 수원 수비수 한 명이 항의했다.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간 타이밍이 늦었다는 듯한 제스처였다.
이 과정에서 수원 선수가 자신에게 욕을 했다며, 부심은 주심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속행했다.
눈물을 흘리는 것이 중계화면에 잡히자, 해당 장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 장면은 대한축구협회는 심판평가회의로 넘어갔고, 주심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경기를 속행한 것에 대한 1경기 출정 정지 징계를 받았다.
또 축구협회는 수원 선수의 욕설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프로축구연맹을 통해 해당 선수의 경위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연맹은 4일 경위서를 제출받았고, 검토 후 상벌위 회부 여부를 다음주 중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양 측의 입장이 다소 상반될 경우 사실 관계 파악 여부가 어렵다.
수원이 제출한 경위서에 따르면 수원 선수는 욕설이 아닌 ‘(깃발을) 빨리 들었어야죠’라고 이야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맹은 “양 측의 입장이 상반돼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부심이 눈물을 흘린 것과 관련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한편, 해당 부심은 ‘2023 KFA(대한축구협회) 어워즈’에서 올해의 심판상(부심 부문)을 받았다.
또 2007년 중국 여자 월드컵을 시작으로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까지 5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부심으로 참가한 베테랑 심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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