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이냐, 김도영이냐…2024 올스타전 홈런 더비 우승은 누구의 품에 안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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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올스타전 이벤트 중 팬들의 관심을 가장 받는 것은 역시 ‘홈런 더비’다.
야구의 꽃인 홈런을 주어진 상황에서 누가 가장 많이 때려내는지 자웅을 겨루는 홈런더비는 단순하지만, 가장 직관적이기에 팬들의 관심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2024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이 5일 퓨처스 올스타전이 끝난 뒤 홈런 더비에 참가해 거포 본능을 뽐낸다.
이번 홈런 더비에는 전반기 홈런 10개 이상을 기록한 올스타 선정 선수 12명 중 팬 투표를 통해 상위 득표를 기록한 8명의 선수가 나선다.
KBO리그 통산 홈런 부문 1위인 최정(SSG)을 비롯해 전반기 23홈런-26도루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김도영(KIA), 지난 시즌 홈런왕 노시환(한화)을 비롯해 요나단 페라자(한화), 오스틴 딘, 박동원(이상 LG), 김형준(NC), 로하스(KT)가 출전한다.
득표 역순으로 참가 순서가 결정되며 선수 당 예선 7아웃, 결승은 10아웃제으로 경기를 치른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최정과 김도영이다.
지난해까지 458홈런을 기록 중이었던 최정은 올해 4월24일 부산 롯데전에서 이인복의 초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0호이자 개인 통산 468호 아치로 이승엽 두산 감독(467홈런)을 넘어서는 KBO릭 통산 홈런 신기록이었다.
이 감독은 삼성에서 뛰던 시절인 2013년 6월 20일 KBO리그 352번째 홈런으로 양준혁 해설위원을 넘어서도 통산 1위로 올라선 뒤 10년 10개월 동안 이 타이틀을 보유하다 최정에게 통산 홈런 1위 자리를 내줬다.
최정은 전반기 홈런 21개로 공동 4위에 올라있다.
홈런에 관해선 둘째 가라면 서러울 최정이지만, 홈런 더비 우승 기록은 없다.
게다가 이번 올스타전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자 SSG 창단 후 처음으로 홈인 인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이다.
최정에겐 현역 마지막으로 홈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최정이 홈구장에서 생애 첫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한다면 더욱 의미가 크다.
3년차 시즌인 올해 자신의 잠재력을 온몸으로 폭발시키고 있는 김도영은 전반기 23홈런으로 홈런 더비 참가자 중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냈다.
신인이었던 2022년 3홈런, 2년차였던 지난해 7홈런을 때려냈던 김도영은 올 시즌 장타본능에 눈을 뜨며 단숨에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성장했다.
발도 빨라 전반기를 26도루로 마친 김도영은 역대 5번째로 전반기에 20-20 클럽 가입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생애 첫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김도영의 스타성은 더욱 빛날 수 있다.
홈런 더비의 또 하나 볼거리는 누가 배팅볼을 던져주느냐다.
참가자들의 홈런 생산 능력이 비슷하다면 배팅볼을 던져주는 선수들의 역량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지난해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우승자인 한화 채은성은 LG 시절 동료였던 유강남(롯데)이 던져주는 배팅볼을 때려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8명의 참가자들에게 누가 배팅볼을 던져주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홈런 더비 우승자에게는 트로피, 상금 500만원과 함께 LG 시네빔 큐브가 주어지며 준우승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이와 별개로 최장 거리 홈런을 날린 선수에게는 삼성 갤럭시탭S9을 준다.
외야에 설정된 컴프야존에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컴프야존 최다홈런상을 수여하며, 해당 선수 모교에 1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한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야구의 꽃인 홈런을 주어진 상황에서 누가 가장 많이 때려내는지 자웅을 겨루는 홈런더비는 단순하지만, 가장 직관적이기에 팬들의 관심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2024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이 5일 퓨처스 올스타전이 끝난 뒤 홈런 더비에 참가해 거포 본능을 뽐낸다.
SSG 최정. |
KBO리그 통산 홈런 부문 1위인 최정(SSG)을 비롯해 전반기 23홈런-26도루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김도영(KIA), 지난 시즌 홈런왕 노시환(한화)을 비롯해 요나단 페라자(한화), 오스틴 딘, 박동원(이상 LG), 김형준(NC), 로하스(KT)가 출전한다.
득표 역순으로 참가 순서가 결정되며 선수 당 예선 7아웃, 결승은 10아웃제으로 경기를 치른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최정과 김도영이다.
지난해까지 458홈런을 기록 중이었던 최정은 올해 4월24일 부산 롯데전에서 이인복의 초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0호이자 개인 통산 468호 아치로 이승엽 두산 감독(467홈런)을 넘어서는 KBO릭 통산 홈런 신기록이었다.
이 감독은 삼성에서 뛰던 시절인 2013년 6월 20일 KBO리그 352번째 홈런으로 양준혁 해설위원을 넘어서도 통산 1위로 올라선 뒤 10년 10개월 동안 이 타이틀을 보유하다 최정에게 통산 홈런 1위 자리를 내줬다.
최정은 전반기 홈런 21개로 공동 4위에 올라있다.
KIA 김도영. 연합뉴스 |
게다가 이번 올스타전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자 SSG 창단 후 처음으로 홈인 인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이다.
최정에겐 현역 마지막으로 홈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최정이 홈구장에서 생애 첫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한다면 더욱 의미가 크다.
3년차 시즌인 올해 자신의 잠재력을 온몸으로 폭발시키고 있는 김도영은 전반기 23홈런으로 홈런 더비 참가자 중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냈다.
신인이었던 2022년 3홈런, 2년차였던 지난해 7홈런을 때려냈던 김도영은 올 시즌 장타본능에 눈을 뜨며 단숨에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성장했다.
발도 빨라 전반기를 26도루로 마친 김도영은 역대 5번째로 전반기에 20-20 클럽 가입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생애 첫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김도영의 스타성은 더욱 빛날 수 있다.
홈런 더비의 또 하나 볼거리는 누가 배팅볼을 던져주느냐다.
참가자들의 홈런 생산 능력이 비슷하다면 배팅볼을 던져주는 선수들의 역량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지난해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우승자인 한화 채은성은 LG 시절 동료였던 유강남(롯데)이 던져주는 배팅볼을 때려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8명의 참가자들에게 누가 배팅볼을 던져주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화 노시환. 연합뉴스 |
이와 별개로 최장 거리 홈런을 날린 선수에게는 삼성 갤럭시탭S9을 준다.
외야에 설정된 컴프야존에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컴프야존 최다홈런상을 수여하며, 해당 선수 모교에 1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한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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