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후반기 코치진 개편’ 한화, 양승관 수석-양상문 투수코치 체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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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한화가 2024시즌 후반기부터 코치진을 개편한다.
수석코치로 양승관(65) 전(前) NC 코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문 감독과 인연이 있다.
스포츠서울 취재 결과, 양승관 전 코치는 후반기부터 한화에 수석코치로 합류한다.
복수의 야구계 관계자는 스포츠서울에 “한화 김경문 감독의 요청으로 양승관, 양상문(63) 코치가 한화로 합류하기로 했다.
최종 계약만 남겨둔 상태”라고 귀띔했다.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양상문 전 LG·롯데 감독이 투수코치로 합류하는 게 알려진 상황. 두 ‘양’ 코치가 한화의 새로운 코치진이 된다.
이상한 일은 아니다.
새 감독이 오면 코치진에도 변화가 있기 마련이다.
양승관 코치는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 창단 멤버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삼미-청보-태평양으로 팀이 변하는 동안 계속 유니폼을 입었다.
현역 마지막 해인 1990년에는 LG에서 1년 뛰었다.
통산 446경기, 타율 0.247, 31홈런 15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0을 기록했다.
시즌 후 은퇴했고, LG, 현대, SK, 롯데, NC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인하대 감독을 맡기도 했고, 독립구단 파주 챌린저스 감독도 지냈다.
타격코치, 수비·주루코치, 수석코치 등 다양한 보직도 맡았다.
그야말로 베테랑 지도자다.
김경문 감독과는 이미 호흡을 맞췄다.
2014~2016년 NC 수석코치로 있으면서 당시 김경문 감독을 보좌했다.
약 8년 세월이 흘러 한화에서 다시 김경문 감독과 함께한다.
김경문 감독 복귀가 ‘올드보이 귀환’ 시작점이 되고 있다.
김경문 감독 영입과 함께 양상문 코치, 양승관 코치도 프로 무대 지도자로 복귀한다.
과제는 뚜렷하다.
성장과 승리다.
유망주 뎁스만 보면 10개 구단 최고다.
유망주가 성장해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올시즌 한화는 김 감독 부임 전인 지난달 2일까지 24승 32패 1무. 부임 후 지난 3일까지 11승 12패 1무를 기록했다.
승률이 올라갔으나 그래도 5할 승률 내외다.
고공 행진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마음에 맞고 친숙한 베테랑 지도자를 지원군으로 요청했다.
후반기부터는 이들이 뭉친다.
한화 선수단을 어떻게 바꿔놓을까. 하위권이지만 시즌은 많이 남았다.
가을 야구를 포기할 단계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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