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교체·전력 보강에도 제자리...전북 현대·대전하나시티즌의 동병상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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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김두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답답한 흐름이다.

프로축구 K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두 기업구단은 여전히 강등권에 허덕이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8)은 11위, 전북 현대(승점 16)는 12위에 머물며 부진이 길어진다.
감독 교체, 과감한 전력 보강에도 효과가 없다.

◆위기가 현실로

전북과 대전은 시즌 도중 나란히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지난해 지휘봉을 잡은 단 페트레스쿠 전 전북 감독은 6경기 만에 물러났다.
이후 50일이 지나고 김두현 감독을 데려왔다.
하지만 김 감독 부임 후 공식전 7경기에서 2무 5패에 그치고 있다.
수비 조직력의 문제가 그대로 드러난다.
승리를 거두지 못한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있다.
김 감독은 부임 후 시간, 공간, 포지셔닝, 밸런스를 강조했다.
부임 초기 경기력이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최근에는 이마저도 흔들린다.

지난해 10년 만의 무관에 그친 전북은 겨울 이적시장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K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들인 티아고와 에르난데스를 데려왔다.
이들은 나란히 부진에 빠졌다.
부진 탈출의 방법은 전력 보강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테랑 미드필더 한국영을 영입했다.
수비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적인 영입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도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8년 만의 K리그1 무대를 누빈 대전은 이번 시즌 침체에 빠졌다.
승격을 함께한 이민성 전 감독이 물러나고 황선홍 감독이 4년 만에 대전으로 돌아왔다.
황 감독은 2020년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새 출발 한 대전의 초대 사령탑을 맡은 인연이 있다.
황 감독은 “대전이 아니었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다.
황 감독은 지난달 22일 광주FC전에서 2-1로 승리하며 부임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후 2연패에 빠지며 위기가 이어진다.

대전은 황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부지런히 움직인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문환을 비롯해 천성훈, 박정인(임대), 김민우를 데려왔다.
아시아 쿼터에는 마사를 품었다.
아직 전력 보강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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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어수선한 분위기

경기 외적인 문제도 아쉽다.
전북은 그동안 위기 때마다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줬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는 합숙을 자처하며 ‘승리 DNA’를 만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베테랑들이 더 흔들린다.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김진수는 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 퇴장을 당했다.
김 감독 부임 전 경기 이틀을 앞두고 음주를 해 선수단 내부 징계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FC서울과의 1-5 대패 이후 일부 선수들이 서울의 한 술집에서 포착돼 비판을 받았다.
휴식일이기에 문제는 없지만 최근 구단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아쉬운 행동인 것은 분명하다.

대전은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번갈아 부상으로 빠지는 상황이다.
김현우와 안톤을 비롯해 레안드로도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큰 부상을 당한 레안드로는 팀을 떠났다.
여기에 주전 골키퍼였던 이창근마저 다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새 얼굴들이 대거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지만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교롭게도 전북과 대전은 7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나란히 강등권으로 떨어진 두 기업구단에 사실상 승점 6점이 걸린 중요한 일전이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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