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소속 가르시아, 2년 연속 디 오픈 출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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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9706219007.jpgLIV 골프 소속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고개를 떨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LIV 골프 소속인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2년 연속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에 실패했다.
가르시아는 3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리버풀의 웨스트 랭커스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디 오픈 최종 예선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1언더파 71타에 이은 이날 70타로 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6위에 위치했다.
이날 디 오픈 최종 예선은 웨스트 랭커스터 등 골프장 4곳(버넘 앤드 베로, 던도널드 링크스, 로열 칠퀘 포츠 등)에서 진행됐다.
각 곳 상위 4명이 디 오픈 본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가르시아는 선두 그룹(6언더파 138타)을 형성한 잉글랜드 샘 호스필드와 아마추어 매슈 도드베리, 2위 그룹(5언더파 139타)을 형성한 대니엘 브라운과 일본의 마사히로 가와무라에 밀려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디 오픈에 26회 출전한 가르시아는 2022년 LIV 골프 이적 후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를 받지 못하며 출전 기회를 2년 연속 놓쳤다.
가르시아는 첫날 슬로 플레이로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 경기위원에게 경고를 받았다.
경고를 받은 가르시아는 "당신은 맞고, 우리는 언제나 틀리다"며 화를 냈다.
가르시아는 "갤러리 2000명이 밧줄 없이 우리를 따라오면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사람들이 티잉 구역과 페어웨이를 걷고 있었다.
2~3분 정도 계속 멈춰야 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장소에서 출전권을 얻은 호스필드는 LIV 골프 선수다.
LIV 골프에서 뛰는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버넘 앤드 베로에서는 잉글랜드의 저스틴 로즈와 멕시코의 아브라함 안서 등이 출전권을 얻었다.
안서 역시 LIV 골프 선수다.
안서는 "정말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었고, 연장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디 오픈 최종 예선에는 11명이 출전했다.
예선에는 단 2명이 통과했다.
로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속이다.
로즈는 "때로는 디 오픈 출전이 당연하게 여겨질 때가 있다.
카테고리를 받으면 몇 년 동안 출전을 보장받는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상황이 어려워진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자격을 얻는 것이 좋다.
디 오픈 출전이 얼마나 특별한지를 알게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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