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여친 임신 얘기에 “나 골프하자나”…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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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사실 밝혓다며 갈등…임신 얘기 이어지자 “나 골프하잖아”라며 대화 중단
전여친 “네 이미지 때문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거잖아. 속 보여 정말“ 성토
초음파사진 보내자 “병원 왜 갔냐” 반문…전여친 “허웅이 정한 원주 병원서 수술“


프로농구 선수 허웅(30·부산 KCC 이지스)이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임신중절 등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허웅은 폭력과 기만적인 태도에 대해 성토하는 A씨에게 지나칠 정도로 차분하게 응대해 오히려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가 하면 A씨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에서도 무책임한 태도가 드러난다며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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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의 임신 중절을 둘러싼 논란으로 역풍을 맞고 있는 프로 농구 선수 허웅. 사진=뉴시스

최근 A씨의 지인 B씨는 최근 허웅과 A씨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포렌식 완료’라고 적었다가 금세 삭제했다.
대화는 2021년 5월, 허웅과 A씨가 두 번째 임신을 두고 갈등을 보였던 내용이다.
이 시기는 허웅과 A씨가 재결합 후 헤어졌던 시점이며, 허웅이 활발하게 방송에 출연하던 때이기도 하다.

해당 대화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대화 내용을 통해 퍼져나갔고, 1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의 영상을 통해서도 공개됐다.
캡처본을 보면 A씨가 임신 사실을 지인에게 털어놓으며 조언을 구했고, 허웅이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음을 알 수 있다.
A씨는 ‘다 네 이미지 때문에 말하지 말라는 것이지 않냐’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대화 속 허웅이 “그러니까 만나서 얘기하자고 내가 말하잖아”라고 하자 A씨는 “포장만 좋을 뿐이지 나를 위한 게 단 하나도 없잖아”라고 꼬집었다.
A씨는 “적어도 모두가 축하는 못 해줘도 너만큼은 그런 반응을 보였을 때 내 심정이 어떤지, 하루하루 일분일초가 내 생각은 어떤지 생각해 봤냐”면서 “어떻게 나한테 ‘진정해라’, ‘네 마음대로 하지 마!’라고 할 수 있냐”고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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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영상 갈무리

이어 A씨는 “같은 여자로서 위로 받고 어른으로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게 나만 생각하는 내 멋대로 행동하는 거야, 이게…? 너 그냥 너 이미지 때문에 그러는 거잖아. 그래서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그러는 거잖아. 속 보여 정말”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 길어지고 싸움 되는 것도 내가 시비 걸어서, 내가 오락가락해서가 아니라 내가 네 뜻대로 안 하니까 네가 자꾸 짜증 내서 그런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발 물러선 허웅은 “리단 엄마랑 얘기 좀 해봐 그럼, ○○아. 마음이 좀 괜찮아지면”이라고 말했다.
‘리단 엄마’는 A씨와 허웅 공통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A씨가 “실컷 했다.
다 했다”고 답답함을 토로하자 허웅은 “나 일단 골프하잖아”라며 대화 중단을 간접적으로 요청했다.

허웅의 이런 반응에 대해 B씨는 물론 많은 누리꾼들도이 ‘골프 선수도 아닌데 임신 얘기에 골프한다며 대화를 회피하는 게 말이 되냐’며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허웅이 임신에 대해 책임지겠다면서도 결혼은 원하지 않는다고 한 것과 함께 한 번 인공임신중절을 거치고도 임신에 대해 주의하지 않은 점 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상황.

또 다른 대화에서 A씨는 “병원 다녀왔어. 아기집 확인했고 다음 주에는 심장 소리 들으러 가기로 했어”라며 산부인과 이름이 적힌 아기 초음파 사진을 보냈다.
허웅은 초음파 사진에 대한 반응은 보이지 않은 채 “병원을 갑자기 왜 다녀왔어?”라며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자”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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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뉴스 보도 갈무리

허웅이 임신한 A씨에게 ‘병원에 왜 갔냐’는 반응을 보인 것 역시 A씨가 자의에 따라 병원을 간 것에 대한 불만 표출인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허웅은 임신중절을 요구하면서 병원 선택 및 수술에 대해 자신의 결정과 일정에 맞추기를 요구했다.
A씨는 당시 원주에서 뛰고 있던 허웅에게 맞춰 연고가 없는 원주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허웅은 결혼을 제안한 적이 없으며, 수술비 외의 모든 진료비를 자신이 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허웅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고소했다.
허웅과 A씨는 지난 2018년 말 지인 소개로 만나 2021년 12월까지 교제했으며, A씨는 2019년 12월과 2021년 5월 두 차례 인공임신중절을 했다.
낙태와 무책임한 태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허웅은 지난달 29일 추가 입장을 내고 “저는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 보다는 수사 결과로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소 사실을 알리고 녹취록을 직접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신의 억울함을 알리던 허웅이 태도를 바꾼 것에 대한 세간의 시선은 싸늘하다.
자신의 아이를 두 번이나 지운 여성의 치부를 드러내며 가해자로 몰고 나서야 택한 침묵이기 때문. 이에 더해 허웅이 직접 언론에 제공한 통화 녹취록 속 ‘네가 호텔에서 때려서 나 치아 부러졌잖아’·‘발목 잡지 말라고 낙태 시켰잖아’ 등 A씨의 충격적인 주장에 대한 허웅의 지나치게 차분한 태도가 의도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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