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에 비해 약진→최근엔 나란히 하락세…선두 KIA·3위 삼성, 전반기 마지막 3연전서 ‘빅뱅’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1,126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198006601718.jpg
프로야구 2024 KBO리그가 지난해와 가장 달라진 것은 한국시리즈 우승 통산 1,2위에 올라있는 전통의 명문인 KIA(11회)와 삼성(8회, 1985년은 전후기 통합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미개최)의 약진이다.
지난 시즌 6위와 8위에 머물며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아드는 데 실패했던 KIA와 삼성은 올 시즌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력을 바탕으로 상위권에 올라있다.
KIA가 1일 기준 45승2무33패로 1위, 삼성이 44승2무36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전통의 명문으로 전국구 인기팀인 두 팀이 상위권에 포진하면서 KBO리그의 흥행도 한층 가속이 붙는 분위기다.
지난해 경기당 평균 1만99명의 관중이 들었던 광주 KIA챔피언스필드는 지난달 28일까지 39경기에서 평균 1만7763명의 관중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75.89%나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경기당 평균 1만2446명이 찾았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도 올 시즌엔 39경기에서 1만6519명으로 늘었다.
상승폭은 32.7%다.
이들이 방문하는 원정구장에서 지난해에 비해 한층 더 큰 관중몰이를 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성적 향상에 따른 관중 동원 효과는 더욱 큰 셈이다.

17198006608969.jpg
올 시즌 전체로만 보면 성공적인 전반기를 보내고 있는 두 팀이지만, 최근 분위기는 하락세다.
선두 KIA는 지난 주중 3연전에서 롯데를 만나 스타일을 제대로 구겼다.
주중 3연전 첫 경기였던 지난달 25일 4회까지 14-1로 크게 앞섰으나 14-15로 역전을 당했다.
한미일 프로야구 통틀어 13점차 역전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15-15 동점을 만들며 무승부를 거두긴 했으나 13점차 리드를 감안하면 KIA가 패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대역전을 당한 충격파가 26,27일에도 고스란히 전해져 이틀 연속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키움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도 6-17로 대패하면서 3연패의 늪에 빠져 선두 수성에 적신호가 켜지는 듯 했으나 29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며 30일 더블헤더도 비로 열리지 않았다.
지난주 1무3패로 승리를 하나도 챙기지 못하며 급격한 하향 곡선을 그리던 KIA 입장에선 그야말로 단비였다.

반면 삼성은 비에 울었다.
SSG와의 주중 3연전을 1승2패로 마치고 수원으로 자리를 옮긴 삼성은 KT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끝판대장’ 오승환이 9회 끝내기 2타점 3루타를 맞았다.
29일엔 경기 초반 타선이 터지며 4회까지 7-1로 앞서나갔으나 비로 경기가 59분간 중단됐고, 결국 노게임이 선언됐다.
30일 더블헤더에서 1차전을 9회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2-2로 비겼지만, 2차전에서 8회 셋업맨 김재윤이 강백호에게 결승 솔로포를 얻어맞고 1-2로 패했다.
지난주 6경기 1승1무4패로 고개를 숙이면서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17198006615805.jpg
이런 상황에서 KIA와 삼성이 2024 KBO리그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만난다.
지난 3월23일 개막해 숨가쁘게 달려온 2024 KBO리그는 2~4일 주중 3연전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친 뒤 나흘 간의 짧은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양팀 모두 전력이 완전체가 아니다.
KIA는 마무리 정해영이 오른쪽 어깨 회전근 염증 증세를 보여 지난달 23일부터 개점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삼성은 올 시즌 타선의 활력소 역할을 해주던 3년차 내야수 김영웅이 지난달 29일 경기를 치르다 부상을 입었다.
진단 결과는 오른쪽 대퇴직근 미세 손상이다.

17198006623871.jpg
KIA는 이번 3연전을 시즌 전체의 승부처로 보고 손승락 퓨처스 감독을 수석코치로 선임하며 팀 분위기 전환에 나선 상황이다.
삼성도 KIA와 승차가 단 2경기에 불과해 이번 3연전을 모두 쓸어담는다면 전반기를 선두로 마칠 수 있다.

선두 KIA의 ‘천적’으로 군림하며 5연승을 질주 중인 롯데의 행보도 심상찮다.
3~4월을 8승1무21패로 최하위에 그쳤던 롯데는 5월 13승1무10패로 약진하더니 더니 6월을 14승1무9패, 리그 전체 승률 1위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 준비를 마쳤다.
5위 SSG를 3경기 차로 압박하고 있는 롯데는 4위 두산과의 3연전으로 전반기를 마친다.
두산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 이상을 거둔다면 롯데는 한결 가볍게 후반기를 맞이할 수 있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556 / 437 페이지
  • 고민 끝에…SSG, 시라카와와 작별한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3 조회 11899 추천 0 비추천 0

    사진=SSG랜더스 제공 모험 대신 안정을 택했다. 프로야구 SSG가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다. 올 시즌 단기 대체 외인 1호 우완 투수 시라카와…

  •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 후임 CEO에 마크 다본…11월…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3 조회 11836 추천 0 비추천 0

    마크 다본 신임 로열에이션트골프클럽(R&A) 최고경영자(CEO). [사진=R&A]2012 런던 하계 올림픽과 럭비팀인 노샘프턴 세인츠를 경영하던…

  • 반환점 도는 KLPGA 투어…박현경 vs 이예원 '롯데…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3 조회 11319 추천 0 비추천 0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각 대회에서 3승을 쌓은 이예원(왼쪽)과 박현경이 우승컵을 들고 있다. 두 선수는 이번 주 인천 서구 …

  • KBL, 경력직 심판 공개 채용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2 조회 10177 추천 0 비추천 0

    KBL은 원활하고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프로농구 발전을 위해 함께 일할 심판을 공개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농구 심판 경력 3년 이상인 …

  • LG, 2024 LG 휘센컵 3X3 농구대회 개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2 조회 9895 추천 0 비추천 0

    프로농구 LG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창원체육관에서 ‘2024 LG 휘센컵 3X3 농구대회’를 개최한다. LG전자 에어컨 브랜드 휘센이 후…

  • ‘디펜딩 챔피언’ 한남, 구미 5-0 격파…홍익·용인·…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2 조회 9968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디펜딩 챔피언’ 한남대가 5골을 폭발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한남대는 2일 강원도 태백 일대에서 열린 제19회 …

  • ‘LG전 6승3패’ 키움 홍원기 감독 “8회 집중력 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2 조회 9665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키움이 LG와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키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 [포토]‘8회말 안타출루’ 이용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2 조회 10989 추천 0 비추천 0

    키움 이용규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경기 8회말 무사 2루에서 안타로 출루하고 있다. 202…

  • [포토]‘홍원기 감독의 축하’ 조상우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2 조회 10499 추천 0 비추천 0

    키움 마무리 조상우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경기 9회초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낸 후 홍원기 …

  • [포토]‘사구맞은 이주형’ 스프레이 좀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2 조회 10708 추천 0 비추천 0

    7회말 볼을 맞은 김주형이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경기 8회초 수비에 들어가며 트레이너의 처치…

  • [포토]‘동점타에 역전득점’ 신난 송성문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2 조회 9899 추천 0 비추천 0

    키움 송성문이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에서 최주환의 2루타에 역전득점한 …

  • [포토]‘키움이 달라졌어요!’ 신난 송성문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2 조회 10279 추천 0 비추천 0

    키움 송성문이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에서 최주환의 2루타에 역전득점한 …

  • 피 말리는 선두싸움… K리그1, 보는 맛 ‘짜릿’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2 조회 9982 추천 0 비추천 0

    20라운드 종료… 3대 키워드는‘승격팀’ 김천 1위 돌풍2024년 시즌 리그 최소실점 기록1∼3위 승점 1차 경쟁 치열‘전통의 강호’ 전북 추락…

  • ‘우상’ 호날두와 맞붙는 음바페 “양보는 없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2 조회 9939 추천 0 비추천 0

    유로 8강전 프랑스·포르투갈 ‘빅매치’두 팀 모두 졸전 거듭… 골 폭발 주목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는…

  • 3년 절치부심… ‘천적’ 천위페이에 설욕 각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2 조회 10268 추천 0 비추천 0

    파리에 뜨는 별배드민턴 여제 안세영도쿄올림픽 8강 대결서 패배 수모안, 노력 끝 女 단식 랭킹 1위 ‘기염’광고 섭외 고사… 28년 만에 金 도…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