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여자축구부, 창단 1년 만에 여왕기 대회서 ‘값진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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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교는 케이(K)-스포츠센터 소속 여자축구부가 '제32회 여왕기 전국여자 대학부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학 여자축구부는 지난 26일 경남 합천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여왕기대회 5승을 한 세종고려대에 1대3으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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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선 설립자 겸 이사장(오른쪽)이 선수들과 감독을 격려하고 있다.
대경대학교 제공
대경대는 대학축구 강팀인 울산과학대와의 4강전에서 간결한 공격과 수비로 맞서 전후반 1대1로 경기를 종료한 뒤 승부차기로 결승에 진출했다.

세종고려대와의 결승전에는 일본에서 유학온 노나카 하나의 활약이 돋보였다.
경기초반 뒤지고 있던 대경대는 후반 20분쯤 노카타가 상대 골문을 향한 날카로운 슛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공격과 수비의 전략적인 팀플레이를 보였지만 결국 1대3으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은 ITOP21 스포츠 채널을 통해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됐다.

지난해 3월 창단한 대경대는 1년 만에 대학여자축구부의 강팀들을 상대로 한 4강부터 드라마틱한 역전을 보여주며 여자축구부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김주영 여자축구부 감독은 "아쉬운 결과지만 잘 싸웠고 준우승으로 강팀 반열에 오르게 됐다"며 "앞으로 우승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의 기량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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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을 차지한 여자축구부가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경대학교 제공
이채영 총장은 "대경대 K-스포츠센터 소속 남녀 축구부가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전국대학의 최강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결승전에는 유진선 대경대 이사장을 비롯해 대학 관계자들이 경남 합천 경기장으로 총출동해 응원전을 펼쳤다.
경산=김덕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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