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제주 유나이티드, 광주 원정서 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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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임채민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
제주는 30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광주FC와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7승 2무 10패 승점 23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19라운드 인천전에서 헤이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리그 3연패에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최근 2연패에 빠진 광주를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선제 목표는 무실점이다.
7승 중에서 무실점 승리가 무려 6승에 달한다.
무실점 경기에서는 단 한 번의 무승부조차 없다.
5라운드 전북전(2-0 승)을 제외하면 무실점에 단 한 골이면 승리의 마침표로 충분했다.
19라운드 인천전에서도 선제 득점 후 흔들리지 않는 수비 집중력으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인천전 이전 6월 3경기에서 6실점을 허용했지만 리그 최소 실점 4위(24실점)의 장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했던 중앙수비수 송주훈이 부상을 당했지만 주장이자 간판수비수인 임채민이 부상 복귀하면서 다시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리그 정상급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쇼(경기당 실점 1.2)도 매 경기 빛을 발하고 있다.
여기에 리그 최소 득점(18골)에 시달리고 있던 화력도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에이스' 헤이스가 18라운드 울산전(2-3 패) 멀티골에 이어 19라운드 인천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확실한 지원군도 생겼다.
일본 출신 멀티 공격 카드 카이나가 아시아쿼터제로 전력에 가세했다.
169㎝, 66㎏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카이나는 주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포워드이지만 전술 변화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 셰도우 스트라이커, 왼쪽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특히 전 소속팀 일본 J1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세트피스 찬스 시 키커로 나설 정도로 왼발 킥력이 탁월하다.
김학범 감독은 "정말 힘들고 타이트한 일정이다.
광주 원정도 쉽지 않다.
하지만 선수들과 합심해서 극복하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어떻게 더 이길까 선수들과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
마치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장점인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화력을 계속 끌어올리면서 팬들에게 계속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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