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가 한국을 찾은 사연…KBO리그 ABS 및 피치클락 견학+미디어센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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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일본야구기구(NPB)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았다.
KBO리그 견학을 위해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NPB 임직원 7명과 데이터 운영사 2명이 지난 26일, 27일 이틀에 걸쳐 한국을 방문해, KBO리그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및 피치클락 운영 현황과 함께 KBO 야구회관에 있는 미디어센터를 견학했다”고 28일 밝혔다.

방문 첫날인 26일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키움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KBO는 주심이 착용하는 단말기와 투수의 투구 궤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테블릿을 시연하고, 투구 완료 후 주심에게 판정 음성이 전달되기까지 소요 시간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NPB는 KBO가 적극적으로 추진한 ABS의 도입 배경 및 과정, 운영 매뉴얼, 제도 도입 전후 변화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상세하게 질문을 이어가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ABS다.
그러나 비교적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 KBO와 선수협 등 관계 당사자가 모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꽤 많다.
더 나은 시스템을 위해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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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시범 운영 중인 피치클락에 대해서도 경기에 미치는 영향, 각종 경기 지표 변화, 정식 도입 예정 시기 등에 대해 면밀히 확인했다.

또한 지난 3월 MLB 서울시리즈에서 MLB 맨프레드 커미셔너와 회동에서 언급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피치클락 시행 여부 검토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피치클락의 경우 시범 운영이기에 극적인 효과가 나오고 있는 것은 아니다.
냉정하게 봤을 때 그렇다.
그러나 한국형 피치클락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중이다.

27일에는 KBO 야구회관 내 KBO 미디어센터를 방문해, KBO 미디어센터의 구축 배경 및 운영 현황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KBO 및 구단 등의 아카이브 시스템 활용 방안 및 향후 미디어 비즈니스 로드맵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한편 KBO와 NPB는 향후 교류를 통해 아시아 야구의 부흥을 위한 야구 저변 확대 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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