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감독 선임은 어디로...정해성 위원장, 사의 표명→미궁 속에 빠진 韓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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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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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돌연 사퇴했다.

축구계에 따르면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28일 대한축구협회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부터 전력강화위원장으로 부임하며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을 주도했던 정 위원장은 아무런 성과도 남기지 못한 채 떠나게 됐다.

오락가락 행보로 비판을 받았다.
한국 축구는 큰 위기를 맞이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지난 2월 막을 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 패배하며 4강에서 막을 내렸다.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졸전을 펼친 끝에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이른바 ‘탁구 게이트’라 불리는 선수단 내 충돌 사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전술적인 능력의 부재는 물론 선수단 관리에서 실패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협회는 차기 사령탑 선임에 나섰다.
유력 인사들이 고사한 가운데 정 위원장이 책임을 지겠다며 부임했다.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3월 A매치부터 정식 사령탑 체제로 치르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국내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기준을 세웠다.
당시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앞둔 상황에서 ‘감독 빼가기 논란’이 불거졌고 비판 여론에 방향을 바꿨다.
3월 A매치를 임시 체제로 치른 후 6월 A매치에 맞춰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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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월 A매치를 황선홍 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에게 맡겼다.
황 감독은 당시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정 위원장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적임자로 황 감독을 선택했다.
황 감독은 3월 A매치를 1승 1무로 마쳤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올림픽 예선에서 8강에 탈락했다.
한국은 1984년 LA 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에 실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당초 5월 초 선임을 약속했으나 이마저도 지키지 못했다.
구체적인 후보가 언급했지만 세부 조건에서 차이를 보이며 결렬됐다.
결국 6월 A매치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치렀고 김도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 축구 역사상 2연속 임시 체제로 진행되는 것은 29년 만이다.
각종 불명예 기록을 세운 채 표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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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력강화위원회는 차기 사령탑 선임에 박차를 가했다.
이 과정에서 또다시 국내 감독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전력강화위원회 내부에서도 외국인 감독파와 국내 감독파가 갈리기도 했다.
최종 후보군까지 면담을 마친 후 정 위원장은 돌연 사의를 표했다.

감독 찾기만 4개월째 진행 중인 가운데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한국 축구는 계속된 위기가 이어졌고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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