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골프용품 관리법…‘이렇게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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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오래 타고 싶다면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골프용품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이 온도와 습기에 민감하다.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형태와 성능이 떨어진다.
골프용품은 여름철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한다.
무더위와 장마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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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이 녹슬 수 있는 아이언부터 점검한다.
헤드에 있는 흙과 이물질 등을 깨끗하게 제거한다.
따뜻한 물에 5분 정도 불린다.
부드러운 칫솔 등을 이용해 오염될 수 있는 부분을 없앤다.
수세미와 솔로 닦으면 흠집이 날 수 있다.
부드러운 천이나 융을 사용한다.
반드시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고 보관해야 한다.
클럽 샤프트 내부가 녹슬지 않도록 유의한다.
캐디백을 자동차 트렁크에 두는 것은 절대 금지다.
공기가 잘 통하는 실내에 보관한다.


클럽에 난 미세한 흠집을 제거하고 싶다면 자동차용 미세 흠집을 제거하는 컴파운드나 당구공을 세척하는 액체를 천에 묻혀 표면을 닦아준다.
물만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새것 같은 느낌을 준다.
세척이 끝난 클럽은 통풍이 잘되는 헤드 커버를 씌워 골프백에 보관한다.
여름철 습기가 걱정된다면 습기 제거제, 마른 신문지 등을 클럽 사이사이에 넣어둔다.


골프공은 모든 샷에 사용되는 단 하나의 장비다.
성적을 좌우하는 열쇠다.
골프공은 외부 온도의 영향을 받는다.
차가운 기온에 노출되면 실제로 비거리에서 손해를 본다.
골프공은 실온 상태에서 외부의 특정 자극 없이 보관하면 몇 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기온에 따른 변화를 체크해야 한다.
골프공이 무더운 여름 날씨에 노출되면 성능이 떨어진다.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장시간 물속에 있었다면 이것 역시 골프공 성능의 차이를 가져온다.
로스트 볼의 경우 스핀량 22.3%, 비거리는 14.4%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골프공은 재질의 특성상 상온에서 습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의 내부와 같이 온도 변화가 심하거나 직사광선에 노출된 채로 관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골프는 그립 관리가 중요하다.
오래 사용하면 손에서 미끄러질 수 있다.
그립은 미지근한 물과 세제를 이용해 씻는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말끔하게 제거한 뒤 신문으로 말아서 세워둔다.
캐디백도 마른 수건으로 닦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한다.
우산이나 입었던 비옷 역시 잘 건조한다.
골프화도 신경 써야 한다.
가죽 소재의 경우 젖은 채로 방치할 경우 변형이 되고 내구성에 문제가 생긴다.
확실하게 건조한다.
우중 라운드를 했다면 물기를 없앤 후 골프화 속에 신문지를 넣는다.


골프장갑은 사용 후 원래 모양대로 손가락을 펴준다.
손 모양처럼 생긴 장갑 홀더를 구매해 끼우면 원형을 유지할 수 있다.
양피장갑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 취약하다.
장갑을 벗을 때는 절대 장갑 끝을 잡아당기지 않는다.
오른손을 사용해 부드럽게 벗는다.
장갑이 땀에 젖었다면 마른 수건으로 닦아낸 뒤 그늘에서 말린다.
여건이 된다면 라운드 중간마다 장갑을 수시로 벗어 땀을 말린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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