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대표팀, ‘최강’ 피지 국가대표 상비군과 합동 훈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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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럭비국가대표팀이 피지 국가대표 상비군과 합동 훈련을 진행한다.

대한럭비협회는 3일 럭비국가대표팀이 7인제 럭비 종목 세계 최강의 피지 국가대표 상비군과 합동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피지 상비군은 이번 훈련을 위해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했다.

이번 합동 훈련은 대한체육회와 대한럭비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3년 스포츠 교류협정 이행체계 구축사업’의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국가 간 스포츠 교류 협력 강화를 통한 한국 스포츠 외교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럭비의 경우 피지 국가대표 세릴리 보보를 비롯한 임원 4명만 선수 12명 등 총 16명을 초청했다.

피지 대표팀은 6일간 럭비 대표팀과 합동 훈련을 진행한 뒤 7일 출국할 예정이다.

피지는 오세아니아의 섬나라로 인구 89만명의 작은 국가지만, 2016년 리우올림픽에 처음 채택된 7인제 럭비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1 도쿄올림픽에서도 2연속 금메달을 기록할 정도로 7인제 럭비에서 강세를 보인다.

대한럭비협회는 이번 피지와의 합동훈련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7년 만의 은메달을 획득한 럭비 대표팀의 경기력을 강화해 18~19일 진행되는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을 대비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7인제 럭비 강국인 피지와의 합동훈련은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 선수들이 ‘2024 파리올림픽 지역 예선’ 출전 전 실력을 재점검하고 경기력을 향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합동훈련을 계기로 양국이 국제 스포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럭비 종목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상호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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