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 파리에도 울려 퍼질 힘찬 ‘파이팅’...김제덕, “단체전 3연패 최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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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대표팀 김제덕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양궁 대표팀 김제덕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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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의 어깨가 무겁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선 1972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가장 적은 140여명이 선수들이 나선다.
금메달 전망은 단 5개다.
험난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효자 종목인 한국 양궁은 3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양궁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남자 양궁은 김우진이 10년 넘게 세계 최고의 남자 궁사 자리를 지키고 있다.
3년 전 2020 도쿄 올림픽(2021년 개최) 10대 돌풍을 일으킨 김제덕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만 17세의 나이로 나선 첫 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선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김제덕은 “도쿄 올림픽에 나선 후 각종 국제대회에서 경험이 쌓였다.
선배 선수들과 지내면서 생활하는 부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컨디션 관리를 많이 배웠다.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도 좋은 기량을 끌어낼 수 있는 방법도 배운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대기록이 한국 양궁에서 나올 수도 있다.
한국은 해방 이후 1948년 런던 대회 때부터 하계 올림픽에 나섰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양정모가 레슬링 자유형 62㎏급 금메달을 따낸 후 도쿄 대회까지 총 9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파리에서 4개만 더하면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달성하게 된다.
김제덕은 “그 부분은 잘 몰랐다”고 웃은 후 “양궁이라는 종목이 관심을 많이 받기에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메달 여부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경기장에 가서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
100번째 금메달도 파리에서 나왔으면 한다.
모든 선수가 만족할 수 있는 올림픽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양궁 대표팀은 도쿄 때에 이어 이번에도 자체적으로 세트장을 만들어 파리 양궁 경기장을 미리 경험했다.
김제덕은 “도쿄 올림픽 때도 해봤는데 긍정적이다.
현장을 재구성한 곳에서 활을 쏘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이번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고 설명했다.
양궁 대표팀 김제덕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2016 리우 대회부터 이어져 온 금빛 기운을 파리에서도 이어간다.
김제덕은 “남자 단체전은 최초로 3연패에 도전한다.
기회를 놓치기 싫고 반드시 잡고 싶다.
최우선 목표라면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딴 후 개인전이나 혼성 단체전 목표를 정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3년 전 김제덕은 힘찬 파이팅으로 주목을 받았다.
3년이 지나 20대가 됐지만 패기는 여전하다.
김제덕은 “2024 파리 올림픽 파이팅”을 힘차게 외치며 선전을 다짐했다.
진천=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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