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만 만나면 ‘펄펄’… 롯데, 3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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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서 6-4 역전승… 7위 탈환 눈앞

프로야구 롯데는 선두인 KIA가 전혀 무섭지 않은 걸까. 롯데가 KIA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즌 성적 33승3무40패, 승률 0.452로 두산에 8-15로 대패한 7위 한화(34승2무41패, 승률 0.453)와의 승차를 없애며 승률에서 1리 뒤진 8위에 위치했다.
이제 7위 탈환이 눈앞에 보인다.

롯데는 25일 KIA를 상대로 4회까지만 해도 14-1로 크게 뒤졌으나 4회 공격부터 대반격을 시작해 15-14로 역전에 성공했다.
KBO리그는 물론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13점을 뒤집은 것이었다.
경기는 결국 15-15로 비겼지만, KIA만 만나면 저력을 발휘하는 롯데의 면모가 잘 드러난 경기였다.
26일 경기 전까지 롯데는 선두 KIA를 상대로 5승1무3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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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롯데는 ‘KIA 천적’답게 경기 후반 승부를 뒤집었다.
2-4로 뒤지던 7회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엮어 3점을 내며 순식간에 승부를 5-4로 뒤집었다.
8회 1사 3루에서 황성빈의 희생플라이로 6-4로 달아난 롯데는 9회 마무리 김원중(사진)이 등판해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전날 연장 접전 속에 9회 등판해 2이닝을 투구했던 김원중은 이틀 연속 등판으로 인해 힘이 부칠 법한 상황에서도 롯데의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15세이브를 신고했다.

잠실에서는 LG가 9회 상대 3루수 김영웅의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삼성을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고척돔에서 NC를 10-7으로 물리쳤고, 인천에서는 SSG가 KT를 10-5로 이겼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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