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 “파리서 금빛 낭보” 투혼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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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D-29
진천선수촌서 미디어데이 개최
142명 출전… 몬트리올 후 최소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15위 목표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4 파리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준비 현황과 각오를 밝혔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장재근 선수촌장, 정강선 선수단장을 비롯해 황선우(수영), 김제덕(양궁), 서승재(배드민턴), 박태준(태권도) 등 간판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은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새로운 도전의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파리 현지의 무더운 날씨와 판정 이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수들은 자신의 한계를 넘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은 우리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을 만끽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체육회는 다음달 9일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한다.
선발대는 다음달 11일, 본진은 20일 파리행 장도에 오른다.
체육회는 파리 인근 퐁텐블로에 있는 프랑스 군사시설인 국가방위스포츠센터에 ‘팀 코리아 파리 플랫폼’을 설치해 선수단 훈련과 식사를 지원한다.
이번 올림픽은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모든 구기 종목에서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면서 1976 몬트리올(50명) 이후 최소 규모의 선수단이 파견될 전망이다.
장 선수촌장은 “21개 종목에 최대 142명이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보다 90명,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때보다는 무려 170명이 적은 수치다.
자연스레 1984 로스앤젤레스 이후 최악의 성적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대한체육회는 올해 초 이번 올림픽 목표로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15위를 제시한 바 있다.
장 촌장은 “선수들과 매일 뒹굴며 호흡하다 보니 선수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이미 메달권으로 거론되는 선수들 외에도 메달 획득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들이 있다.
스포츠는 끝날 때까지 봐야 하는 것이다.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 및 지도자들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의 금메달 레이스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양궁 대표팀의 홍성진 감독은 “선수단이 양궁에 금메달 3개를 예상했다고 한다.
그 정도는 무난하다.
30일이 더 남았으니 준비를 더 해서 3개 이상을 따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년 전 도쿄 양궁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2관왕에 오른 김제덕은 “도쿄 땐 10대였는데, 파리는 20대로 출전한다.
사상 첫 남자 단체전 3연패가 1차 목표다.
도쿄 때처럼 이번에도 경기 중 ‘파이팅’을 크게 외치겠다”고 다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무관중으로 열렸던 3년 전 도쿄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관중으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황금세대’를 맞이한 수영 대표팀의 에이스 황선우는 “저는 관중이 있어야 힘도 더 나고, 시너지 효과를 얻는다.
관중들이 빼곡히 들어차는 것은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진천=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진천선수촌서 미디어데이 개최
142명 출전… 몬트리올 후 최소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15위 목표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4 파리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준비 현황과 각오를 밝혔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장재근 선수촌장, 정강선 선수단장을 비롯해 황선우(수영), 김제덕(양궁), 서승재(배드민턴), 박태준(태권도) 등 간판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한계 넘을 것”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 감독, 주요 임원들이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진천=남정탁 기자 |
국민 여러분은 우리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을 만끽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체육회는 다음달 9일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한다.
선발대는 다음달 11일, 본진은 20일 파리행 장도에 오른다.
체육회는 파리 인근 퐁텐블로에 있는 프랑스 군사시설인 국가방위스포츠센터에 ‘팀 코리아 파리 플랫폼’을 설치해 선수단 훈련과 식사를 지원한다.
이번 올림픽은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모든 구기 종목에서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면서 1976 몬트리올(50명) 이후 최소 규모의 선수단이 파견될 전망이다.
장 선수촌장은 “21개 종목에 최대 142명이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보다 90명,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때보다는 무려 170명이 적은 수치다.
자연스레 1984 로스앤젤레스 이후 최악의 성적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대한체육회는 올해 초 이번 올림픽 목표로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15위를 제시한 바 있다.
장 촌장은 “선수들과 매일 뒹굴며 호흡하다 보니 선수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이미 메달권으로 거론되는 선수들 외에도 메달 획득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들이 있다.
스포츠는 끝날 때까지 봐야 하는 것이다.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 및 지도자들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의 금메달 레이스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양궁 대표팀의 홍성진 감독은 “선수단이 양궁에 금메달 3개를 예상했다고 한다.
그 정도는 무난하다.
30일이 더 남았으니 준비를 더 해서 3개 이상을 따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년 전 도쿄 양궁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2관왕에 오른 김제덕은 “도쿄 땐 10대였는데, 파리는 20대로 출전한다.
사상 첫 남자 단체전 3연패가 1차 목표다.
도쿄 때처럼 이번에도 경기 중 ‘파이팅’을 크게 외치겠다”고 다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무관중으로 열렸던 3년 전 도쿄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관중으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황금세대’를 맞이한 수영 대표팀의 에이스 황선우는 “저는 관중이 있어야 힘도 더 나고, 시너지 효과를 얻는다.
관중들이 빼곡히 들어차는 것은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진천=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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