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전진한다. ..변성환 감독과 달라진 수원 삼성, 승격 경쟁에 뛰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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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오른쪽)이 박승수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프로축구 수원 삼성에 힘이 생기고 있다.
무기력하게 물러나는 모습이 점점 사라진다.
상대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전진할 힘을 얻는다.
하나은행 K리그2 2024에서 7승 4무 7패(승점 25)로 중위권 싸움에 뛰어들었다.
강등 후 첫 시즌이 험난하다.
1995년 창단한 수원은 후발 주자로 K리그 무대에 뛰어들었다.
모기업의 확실한 지원 속에 빠르게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했다.
1부리그에서 4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FA컵(코리아컵 전신) 5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도 두 차례나 올랐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거듭났다.
2014년 모기업이 제일기획으로 바뀐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9년 FA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리그에서는 하위권을 전전했다.
2022년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간신히 살아남았고 지난해에는 시즌 내내 최하위를 쉽게 벗어나지 못하다 창단 후 처음으로 강등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수원은 지난해 감독대행으로 강등을 막지 못한 염기훈 감독을 정식 선임했다.
선수로서 13년 동안 수원에 몸담았던 염 감독은 지도자 경험이 전무했다.
우려 속에 지휘봉을 잡은 염 감독은 4월에 치른 5경기에서 4승 1무로 상승세를 타며 이달의 감독상까지 받았다.
하지만 5월 들어 충격적인 5연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경험 부족을 드러냈고 끝내 지휘봉을 내려놨다.
박경훈 수원 단장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도자 경험이 풍부한 변성환 감독을 선임해 변화를 꾀했다.
변 감독은 현역 은퇴 후 성남FC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유스팀 감독, 프로팀 코치, 감독대행을 맡았다.
2019년부터는 연령별 대표팀을 맡아 16세 이하(U-16) 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17세 이하(U-17)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해 열린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이끌었다.
수원 삼성 김보경이 패스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지난 2일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지휘봉을 잡은 변 감독은 이후 K리그 4경기에서 1승 3무를 기록 중이다.
22일 성남FC와의 홈 데뷔전에서는 3-0의 완승을 거두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19일 코리아컵(FA컵 전신) 16강에서는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다.
패배는 했으나 상대를 끝까지 물고 늘어 졌다.
변 감독 부임 후 끈끈한 모습이 살아나고 있다.
신구 조화도 이뤄내고 있다.
이번 시즌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 베테랑 김보경과 이기제가 최근 팀에 녹아드는 중이다.
변 감독과 U-17 대표팀에서 함께한 준프로 고교생 박승수도 기회를 받는다.
여름 이적시장에선 카즈키를 보내고 피터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도 진행하며 변화도 줬다.
변 감독은 팀 체질 개선에 속도를 높인다.
수원은 그동안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시즌을 치러왔다.
잦은 감독 교체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선수들의 끈질긴 모습은 사라졌다.
변 감독과 함께한 수원은 6월 한 달 동안 많은 변화를 내며 승격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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