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챔피언십 ‘올림픽 정신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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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대회를 알리는 방법은 다양하다.
상금을 대폭 올리거나 특별 게스트를 초청해 이슈를 만든다.
대회 방식과 이색 상품을 통해서도 주목받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선 S-OIL 챔피언십이 특이한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해 인기다.
대회는 2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컨트리클럽(파72·6717야드)에서 막을 올렸다.
총상금은 지난해와 비교해 1억원을 증액한 9억원, 우승상금 1억6200만원이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를 비롯해 총 96명의 선수가 출격했다.
S-OIL 챔피언십은 2007년 1회 대회를 열었다.
올해가 17회째다.
국내 최초로 올림픽 정신을 더하는 컬래버레이션 전략을 꺼내 들었다.
올림픽처럼 골프장에서 성화대를 설치했다.
대회 전날 점화를 한 뒤 나흘 동안 활활 타오르는 모습을 연출했다.
최종일 라운드가 끝나면 소화했다.
S-OIL 챔피언십은 2018년 아주 특별한 채화를 했다.
S-OIL 울산공장에서 불을 붙인 뒤 드론을 이용해 제주도로 날아오는 이벤트를 펼쳤다.
지난해는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해 성화 점화식은 진행하지 않았다.
S-OIL 챔피언십은 챔피언만 배려하지 않는다.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강조한다.
우승자뿐만 아니라 2위와 3위에게도 메달을 수여한다.
끝까지 멋진 경쟁을 펼쳐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다.
시상하는 방식도 올림픽과 같다.
3위, 2위, 우승자를 차례로 호명해 시상대에 세운다.
일반 대회와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S-OIL 챔피언십은 올해 볼거리가 더 많다.
시즌 막판 이예원과 박지영, 임진희 등이 벌이는 상금과 대상 포인트의 경쟁이 뜨겁다.
김민별과 황유민의 신인왕 레이스도 숨이 막힌다.
지난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910일 만에 우승한 박현경의 2연승 여부도 관심이다.
KLPGA 통산 3승을 쌓은 ‘미녀골퍼’ 안신애가 스폰서 추천 선수 자격으로 나섰다.
약 2년 4개월 만의 등판이다.
S-OIL 챔피언십은 선수들을 위한 푸짐한 부상도 내놨다.
먼저 모든 파3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는 경품을 준다.
뱅골프 아이언 세트(3번 홀), 프레드릭 콘스탄트 메뉴팩처투르(7번 홀), 혼다 뉴 어코드(12번 홀), 까르마퀸즈모션베드(16번 홀)다.
라운드별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선수에게 미쉐린코리아 타이어 교환권,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면 엘리시안 컨트리클럽 2백만원 상품권을 선물한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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