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울산과학대, 천세화 4골 앞세워 동원대 5-1 격파…초등부도 개막, 우이초는 서부초 13-0 완승[여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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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합천=강예진 기자] ‘디펜딩 챔피언’ 울산과학대가 대회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울산과학대는 20일 경남 합천군 황강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2024 스포츠명품도시 웰니스 합천’에서 펼쳐지는 제32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대학부 조별리그 1조 경기동원대와의 대회 첫 경기서 천세화의 포트트릭과 박수정의 골로 5-1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울산과학대는 2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갔다.
천세화가 전반 9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U-20 대표팀 듀오의 합작품이었다.
박수정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는 천세화에게 천금같은 패스를 찔렀다.
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천세화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동원대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8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차혜리가 중거리 슛을 때렸는데, 골키퍼가 캐칭하지 못하면서 뒤로 흘러 골문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울산과학대가 곧장 달아났다.
후반 21분 박수정이 중앙에서부터 왼쪽 측면까지 공을 끌고 가면서 문전을 향해 크로스했다.
천세화가 크로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역전골을 넣으면서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후 공세는 계속됐다.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앞서 2도움을 올린 박수정도 후반 9분 오른발로 골맛을 봤고, 후반 15분과 39분에는 천세화가 포트트릭을 완성하면서 팀에 대승을 선물했다.
한편, 2패를 떠안은 동원대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이어진 경북대경대는 대전대덕대를 2-1로 꺾고 경북위덕대에 0-3 완패를 만회했다.
대덕대 조예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김하진과 김예지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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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에서는 골 축포가 터졌다.
경북상대초는 서울WFCU12를 5-0으로 격파했다.
경기안성유소녀FCU12는 세종참샘초를 2-0으로 눌렀고, 대구상인초는 경남명서초를 4-0으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백미는 서울우이초였다.
울산서부초를 상대로 13골을 몰아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024웰니스 힐링명품도시 합천에서 펼쳐지는 제32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20일 결과

-초등부: 경북상대 5-0 서울WFCU12, 경기안성유소녀FCU12 2-0 세종참샘, 대구상인 4-0 경남명서, 서울우이 13-0 울산서부

-대학부: 울산과학 5-1 경기동원, 경북대경 2-1 대전대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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