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 이런 곳이’… ‘빵 맛집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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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즐겁다.
푸른 잔디와 아름드리나무 사이를 걸으면 힐링이 된다.
스트레스가 풀리가 건강한 몸이 따라온다.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여기에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전문 셰프가 최고의 식재료로 요리를 해준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그 어느 곳에서도 먹을 수 없는 빵을 먹을 수도 있다.
국내 일부 골프장에서도 골퍼의 입맛을 유혹하는 다양한 빵을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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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표적인 곳이 대구 컨트리클럽이다.
골프장뿐만 아니라 빵도 ‘명문’이다.
40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제과·제빵사를 고용해 직영하고 있다.
1983년부터 매일 새벽 빵과 과자를 구워 내장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을 지키고 있다.
우제봉 명예회장의 뜻이 반영됐다.
‘새벽에 구입한 빵은 전날 만들었기 때문에 맛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물론 수익은 없다.
우기정 회장은 "손님들에게 대접한다는 생각으로 빵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팥빵과 밤식빵, 각종 케이크가 있다.
신세대를 고려한 앙버터프리첼, 소금빵 등도 출시하고 있다.
팥빵은 팥을 아끼지 않고 가득 넣었다.
내장객들은 라운드 중에 허기를 달래기 위해 빵을 먹는다.
또 운동 직후 구매를 하는 골퍼도 있다.
일부러 대구 컨트리클럽을 찾아 빵을 사가는 고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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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에 있는 아난티 코드도 ‘빵 맛집’이다.
골퍼들은 ‘살롱 드 모비딕’을 찾는다.
라운드 하기 전엔 몸의 기운을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운동이 끝난 후엔 피로를 풀어주는 아지트다.
뮤즐리 브레드, 참깨찰빵, 티라미수, 유자즐레, 레몬슈케트 등 다양한 메뉴를 만날 수 있다.
대표 메뉴는 크림 단팥빵이다.
팥앙금과 생크림이 조화를 이룬다.
치즈빵도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쫄깃한 식감과 짭짤한 치즈 맛이 일품이다.
두 메뉴는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최소 이틀 전에 사잔 예약하면 맛있는 베이커리 메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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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의 설해원에 가면 빵 향기가 예술이다.
설해온천 지하 2층엔 ‘설해빵집’이 있다.
오픈키친 구조다.
고객이 빵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아침 8시면 갓 구워낸 빵이 쏟아진다.
설해원을 찾는 골퍼들은 스타트하우스에서 따끈한 빵을 먹을 수 있다.
국내산 쌀과 독일산 소금을 사용한 프리미엄 쌀 소금빵, 국산 시금치와 감자, 여러 종류의 치즈를 넣은 저온숙성 치아바타, 쫀득한 식빵과 블루베리 콩포트가 조화를 이룬 블루베리 식빵, 단팥과 견과류를 아낌없이 넣어 만든 파이만쥬가 인기다.
설해빵집은 선물용으로 파이만쥬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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