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에이스 역할했다” 승리도 기쁘지만 ‘국민 타자’도 반겼다, 이승엽 감독 “손아섭 대기록 축하해”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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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 기자] “야구인으로서 손아섭 대기록 진심으로 축하한다.


힘겨운 승부 끝 값진 승리를 챙겼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국민 타자’ 두산 이승엽 감독은 NC 손아섭의 KBO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2505안타) 경신을 축하했다.
손아섭이 새긴 위업을 진심으로 반긴 것.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7이닝 무실점 역투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알칸타라는 7이닝 동안 볼넷없이 4안타 5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적었다.
최고 구속 153㎞ 속구와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NC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로써 알칸타라는 시즌 2승(2패)을 수확했다.

알칸타라는 “개인적으로도, 팀으로도 기분 좋은 승리였다.
개인적으로는 모처럼 7이닝을 소화하며 불펜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줬다는 점이 만족스럽다”며 “팀적으로는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치는 가운데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챙기는 데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3회 깨졌다.
3회말 두산이 1사 만루 상황에서 헨리 라모스가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진 1사 만루 득점 찬스에서는 김재환이 좌익스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타점을 안겨 2-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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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가 7회까지 잘 막아준 덕분일까. 불펜도 힘을 냈다.
2-0으로 앞선 8회 두산은 김강률과 이병헌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책임졌고, 9회초 김택연이 나서 삼진 2개를 솎아내는 등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선발 알칸타라가 빼어난 피칭으로 7이닝을 책임지며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1회부터 스트라이크존을 적극 공략했고, 몸쪽 코스에도 자신있게 공을 뿌리면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며 “불펜 투수들도 듬직했다.
김강률, 이병헌, 김택연 모두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상대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3회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힘든 경기가 이어졌지만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위닝시리즈를 향한 선수단 전원의 의지가 느껴지는 경기였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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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개로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NC 손아섭은 6회초 2사에 타석에 올라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 개인 통산 2505안타로 개인 동산 최다 안타 단독 1위에 올랐다.
‘국민 타자’ 이 감독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오늘 상대팀 손아섭이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손아섭의 대기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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