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김포FC에 발목...코리아컵 16강 8경기 중 6경기가 승부차기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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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김두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8경기 중 6경기가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끝에 코리아컵 8강 진출팀이 모두 결정됐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8경기가 19일 열렸다.
16강에는 3라운드에서 승리한 12팀에 더해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K리그1 4팀(울산HD, 포항스틸러스, 광주FC, 전북현대)까지 합류했다.
이날 8경기 중 6경기가 승부차기까지 갈 정도로 혼전이 펼쳐졌다.

K리그2 김포FC는 전북을 잡아내는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했다.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인 김포는 전반 4분 만에 터진 브루노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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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문현호가 선방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K리그2 부천FC 원정 경기를 치른 광주FC는 3-2 승리로 8강에 진출했다.
광주는 박태준, 이건희, 가브리엘의 연속골로 전반에만 3골을 앞섰다.
부천이 황재환과 바사니의 골로 끝까지 추격했으나 결과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K리그1 포항스틸러스와 K리그2 수원삼성의 경기는 ‘코리아컵 최다 우승팀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양 팀은 정규시간 90분 동안은 득점 없이 비겼고, 연장에도 한 골씩 주고받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결국 포항이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황인재의 활약으로 웃었다.

K리그1 선두 울산HD는 K리그2 경남FC와 4골씩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
전반 15분만에 경남 조상준에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전반 41분 경남 이민기의 퇴장으로 수적우위를 점해 후반 역전에 성공했으나, 다시 동점골을 내줘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에서도 한 골씩 주고 받은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울산 골키퍼 문현호가 경남 키커 3명의 킥을 모두 선방해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1 팀들끼리 맞대결이었던 FC서울-강원FC 경기와 대전하나시티즌-제주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김천상무 경기는 모두 120분동안 한 골도 터지지 않고 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렸다.
FC서울, 제주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가 8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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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 선수들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유일하게 K리그2 팀들간의 맞대결이었던 성남FC와 충북청주FC의 경기도 정규시간 1-1 무승부 이후 연장전까지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고 승부차기 끝에 성남이 8강에 올랐다.

코리아컵 8강은 오는 7월 17일 열린다.

◆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결과
포항스틸러스(K리그1) 1(5 PSO 4)1 수원삼성(K리그2)

FC서울(K리그1) 0(5 PSO 4)0 강원FC(K리그1)

김포FC(K리그2) 1-0 전북현대(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K리그1) 0(7 PSO 8)0 제주유나이티드(K리그1)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부천FC(K리그2) 2-3 광주FC(K리그1)

성남FC(K리그2) 1(5 PSO 4)1 충북청주FC(K리그2)

울산HD(K리그1) 4(3 PSO 0)4 경남FC(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K리그1) 0(4 PSO 3)0 김천상무(K리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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