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박진만 감독 “에이스 원태인 멋진 투구…활발한 타선, 컨디션 유지하길” [SS대구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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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삼성이 SSG를 만나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SSG에 약했으나 이번에는 달랐다.
최근 3연패도 끊었다.
박진만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삼성은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와 장단 11안타를 때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13-2로 이겼다.

전날 3-8로 졌다.
올시즌 SSG전 2승 7패 절대 약세다.
반전이 필요했다.
이날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승리를 품었다.
대승이다.
최근 3연패도 마감했다.
위기에서 제대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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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원태인은 6이닝 5안타 3볼넷 3삼진 2실점(1자책) QS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7승(3패)을 올렸다.
어깨가 좋지 못해 1군에서 빠졌다가 이날 복귀했다.
오자마자 호투 폭발이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93으로 다시 2점대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영웅이 결승 2타점 2루타에 솔로포까지 때리며 2안타 3타점으로 날았다.
이성규도 교체로 들어가 동점 적시타에 솔로 홈런까지 치는 등 3안타 3타점을 만들었다.
구자욱도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1안타 3타점이다.
이재현의 1안타 1타점 2득점도 나왔다.

5회까지는 답답한 흐름이었다.
6회초까지 1-2로 뒤졌다.
그러나 6회말 3점, 7회말 4점, 8회말 5점을 뽑는 등 화력쇼를 펼치며 SSG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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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에이스 원태인이 오랜만에 등판해 팀 연패를 끊는 멋진 투구를 보여줬다.
이성규의 동점타와 김영웅의 역전타가 오늘 경기 승기를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짚었다.

이어 “경기 후반 팀 타선이 활발하게 터졌는데 앞으로도 이 컨디션을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 낸 불펜진도 오늘 고생 많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일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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