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승리에 미소…김상식 감독, "대릴 먼로는 영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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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김상식 감독이 고민에 빠져있다.
사진=KBL 제공
조직력으로 이겼다.

프로농구 정관장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96-74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2승 2패가 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경기 후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오랜만에 90점대 경기를 했다.
기록지를 봐도 골고루 득점했다.
수비가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종현은 5년 여 만에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날 13득점 10리바운드를 올렸다.
김 감독은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자신감도 가지라고 한다.
예전에 어떻게 플레이했는지 말 해줬다.
리바운드, 블록에 신경 쓰라고 했는데 득점까지도 해줬다.
이종현 선수가 오랜만에 잘 해줬다.
다 자기 역할을 해준 경기다”고 기뻐했다.

대릴 먼로를 중심으로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을 자랑했다.
김 감독은 “영리한 선수다.
일단, 코트 장악력이 좋다.
농구를 잘 아는 선수다.
찬스를 알아서 찾아주는 것이 있다.
우리 팀에 중요한 부분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당황할 때 중심을 잡아주기도 한다”고 바라봤다.

이어 그는 “출전 시간을 늘려가려고 한다.
먼로의 어시스트 능력이 있다.
본인이 해야겠다는 의지도 있다.
한편으로는 오마리 스펠맨 선수가 걱정하지 않을까 한다.
빨리 치고 나가는 능력도 두 선수 모두 번갈아 가면서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고 덧붙였다.

3점슛은 6개만 성공시켰으나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였다.
김상식 감독은 “3점슛이 더 들어간 줄 알았는데 6개밖에 안 들어갔다”고 웃은 후 “속공 득점과 얼리 오펜스가 좋았다.
배병준 선수가 3점슛도 좋지만 중거리슛도 잘했다.
수비도 괜찮다.
체력 안배를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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