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슬었던 전차, ‘영건’ 화력으로 부활… 독일, 유로 개막전서 5-1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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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비르츠·무시알라 등 득점
스페인·이탈리아도 첫승 수확


‘전차군단’ 독일은 최근 수차례 메이저대회에서 고배를 마시며 ‘녹슨 전차’라는 오명을 썼다.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연이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도 16강에서 짐을 쌌다.

안방에서 열리는 유로 2024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독일이 대회 개막전을 대승으로 장식하면서 전차군단의 위용을 되찾았다.
독일은 15일 독일 뮌헨 풋볼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스코틀랜드와의 A조 1차전에서 5-1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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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생 독일 ‘신성 듀오’ 플로리안 비르츠(21·레버쿠젠·사진)와 야말 무시알라(21·바이에른 뮌헨)가 나란히 득점을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비르츠는 전반 10분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 1호골. 전반 19분에는 무시알라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카이 하베르츠(아스널)가 내준 공을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공세를 늦추지 않은 독일은 세 골을 더 추가해 5-1 승리를 완성했다.
후반 42분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의 자책골로 1점만 실점했다.

한편 ‘무적함대’ 스페인은 16일 펼쳐진 조별리그 B조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고 죽음의 조에서 선두에 안착했다.
스페인의 세 번째 골을 도운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은 만 16세 338일로, 유로 최연소 출전 기록을 쓴 데 이어 최연소 공격포인트 기록까지 새로 썼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는 B조 알바니아와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해 조 2위로 올라섰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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