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한 주에 불펜데이만 세 차례…염경엽 감독 “저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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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저도 처음이에요.”

프로야구 LG의 고민이 짙어진다.
선발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않다.
토종 선발 자원인 임찬규와 최원태가 연달아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까닭이다.
이번 주(11~16일)에만 세 차례나 대체카드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유영이 지난 11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15일 잠실 롯데전에도 나섰다.
16일 경기에선 이상영이 포문을 열었다.
잔뼈가 굵은 염경엽 LG 감독에게도 생소한 상황이다.
“평생 감독 생활 하면서 한 주에 불펜 데이를 세 번이나 한 적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선발진의 공백은 불펜 과부하로 이어질 수 있다.
15일 잠실 롯데전이 대표적이다.
무려 9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경기 내내 팽팽하게 잘 맞섰지만 한 끗을 넘어서지 못했다.
LG로선 출혈이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염경엽 감독은 “7~8회 정도까지만 대등하게 가면 승부가 되겠다 싶었다.
거기서 필승조가 점수를 줬다.
홈런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쉬운 경기를 줄여야 강팀인데, 올해는 아쉬운 경기가 많다.
이런 경기를 많이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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