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1위·타율 2위에도…‘마라탕후루’ 키움 도슨, 올스타전서 못 보나 [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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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올시즌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한 명인 로니 도슨(29·키움)을 올스타전에서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지난 10일 발표된 2차 중간집계에 따르면, 도슨은 ‘나눔 올스타팀’ 외야수 부문 4위를 달리고 있다.
KBO리그 올스타전은 프로야구 10개팀이 드림팀과 나눔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하는데, 외야수는 각 팀마다 상위 3명만 출전한다.
따라서 4위인 도슨은 현재 중간집계 순위상 올스타전에 합류할 가능성이 낮다.
경쟁자도 너무 쟁쟁하다.
요나단 페라자(한화)는 15홈런을 때려내며 한화 ‘복덩이’ 외국인 타자로 등극했고, 나성범과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국내 최고 인기 구단 KIA의 핵심 외야수다.
그러나 도슨도 밀리지 않는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누구보다 뜨겁다.
도슨은 13일 기준, 타율 2위(0.365), 안타 공동 1위(91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인터뷰 요청이 들어온 지상파 방송사와 방송 인터뷰에서 선보인 가수 서이브의 노래 ‘마라탕후루’에 맞춰 춤을 신명나게 춘 것이 장안의 화제가 됐다.
선수 본인도 올스타전 출전을 강하게 하고 싶어한다.
키움 구단 자체 유튜브 체널을 통해 도슨은 올스타전에 출전하기 위해 자신에게 한 표를 줄 것을 공개 요청했다.
이를 위해 도슨은 ‘마라탕후루’ 챌린지 영상을 업로드 한 팬 중 한 명을 뽑아 자신의 친필 사인배트를 선물하겠다고 공약했다.
적극적인 팬서비스와 별개로 희망은 여전히 있다.
14일 오후 3시 기준, 도슨은 무섭게 몰표를 받고 있다.
나눔팀 외야수 부문에서 페라자에 이어 도슨이 50만4447표로 실시간 투표 2위를 차지했다.
또 팬 투표가 100% 결과에 반영되지 않기에 최종 결과에 30% 반영되는 선수단 투표에서 대역전극을 노려볼 수 있다.
올스타전 투표 마감일은 오는 16일 오후 2시다.
그리고 17일에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과연 다음달 6일 문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마라탕후루’ 춤을 추는 도슨을 볼 수 있을까. 17일 결과에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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