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만에 100만명 운집 현 추세면 전반기 내 600만고지 돌파 가능…KBO리그 르네상스 시대 활짝 열려[SS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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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바야흐로 KBO리그 르네상스 시대다.
현재 페이스라면 정규시즌 반환점을 돌기 전에 500만 관중 돌파가 유력하다.
전구장 평균관중 1만명 이상은 KBO리그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이름을 떨칠 만한 수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전날까지 335경기에서 487만 6982명이 구장을 찾았다.
주말 15경기에서 12만 3018명 이상 구장에 오시면 500만 관중을 돌파한다”고 발표했다.
구름관중은 매진 릴레이로 대표된다.
9개구장(잠실은 LG 두산이 공동으로 사용)은 98차례 만원관중을 달성했다.
주말에도 빅매치가 잇달아 열리므로 KBO리그 출범 후 최초로 100경기 이상 매진도 확실시된다.
매진 경기는 한화가 단연 압도적이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관중석 수용규모가 1만2000명에 불과하지만, 올시즌 대전구장에는 경기당 평균 1만 1568명이 들어찼다.
좌석점유율 96.4%로 가히 폭발적인 흥행몰이 중이다.
한화는 홈에서 32경기를 치렀는데 이 중 75%에 달하는 24차례 매진행렬을 기록했다.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관중 수가 줄지 않는 특이현상이 일어나 주말(금~일) 전경기 매진(18회), 좀처럼 만원사례가 어려운 화요일 세 차례 매진 등 관중 관련 각종 신기록을 수립 중이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KIA도 창단 최다인 16회 매진행렬로 행복한 비명을 부르고 있고, 두산(15회) 삼성(10회) 등 상위권 팀을 보기 위한 관중들의 참여가 높아 눈길을 끈다.
이른바 ‘비인기팀’ ‘스몰마켓’으로 분류돼 중계방송사로부터도 외면받기 일쑤였던 KT 키움 NC 등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5% 27% 42% 관중 증가율을 보였다.
덕분에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는 1만 1429명, 서울 고척스카이돔에는 1만 68명, 창원 NC파크에는 1만 53명이 평균관중으로 들어찬다.
10개구단 모두 1만명 이상 관중이 들어차 리그 전체 평균관중은 1만4558명이다.
단순환산하면 1048만명이 올시즌 KBO리그를 ‘직관’하는 셈이어서,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 달성 기대감이 한껏 높다.
400만 관중을 지난 1일 돌파했으니 보름여 만에 100만명이 야구장을 찾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7월 중순까지 600만 관중까지 돌파한다면, 1000만 관중 시대도 불가능한 도전이 아니라는 인식이 생긴다.
많은 관중이 구장을 찾는다는 건 그만큼 야구 열기가 높다는 의미다.
수도권 중심 순위구도가 올해 크게 바뀐 게 한몫한다.
‘전국구 원톱’으로 꼽히는 KIA가 4월부터 줄곧 선두경쟁 중이고, ‘잠실 라이벌’로 리그 흥행의 축으로 볼 수 있는 LG 두산도 선두 싸움을 진행 중이다.
젊은 여성팬 유입이 가장 많은 팀으로 꼽히는 삼성도 그간 부진을 딛고 상위권을 위협하는 팀으로 거듭났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복귀와 ‘올림픽 금메달 감독’ 김경문 감독이 전격 지휘봉을 잡은 한화 역시 상위권을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꼽힌다.
르네상스 시대는 명과 암이 뚜렷할 수밖에 없다.
기계에 자리를 빼앗겨 정신을 놓은 듯한 심판들의 크고작은 오심과 기본을 망각한 일부 선수들의 안일한 플레이 등은 국민적 관심을 회복한 KBO리그가 반드시 버려야 할 그림자다.
선수와 심판 모두 높은 수준의 경기력으로 팬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면, 폭염을 무색게 하는 인기몰이를 유지할 수도 있다.
인기에 취해 리그 질서를 유지해야 할 사무국이 포퓰리즘 행정으로 일관하는 우를 범하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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