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서울E 이적 후 ‘커리어 하이’ 작성 중인 박민서 “목표는 승격과 베스트11”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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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릉=강예진 기자] “승격과 베스트11.”

올시즌을 앞두고 K리그2(2부) 경남FC에서 서울 이랜드로 새 둥지를 튼 박민서는 리그 5연속경기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면서 펄펄 날고 있다.
지난달 15일 천안시티FC전 1도움 이후 전남 드래곤즈와 부천FC, 수원 삼성, 그리고 경남FC전까지 2골3도움을 작렬했다.

최근 강원도 강릉 일대에서 진행된 하반기 맞이 전지훈련지에서 스포츠서울과 만난 박민서는 “시즌을 치르면서 공격 포인트를 계속해서 올릴 줄은 몰랐다.
공격수들 몸상태가 좋기 때문에 공을 잘 넣어줄 수 있었던 것 같다.
당황스럽긴 하지만, 그러다보니 포인트도 잘 쌓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사실 기록적으로 봤을 땐 잘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들도 있다.
후반기에는 그런 것들을 잘 보완해서 채워나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2020년 대구FC에 입단한 박민서는 2022년 경남 유니폼을 입고 2시즌 맹활약했다.
그리고 올해 이랜드로 적을 틀었는데, 시즌 최고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36경기에 출전해 2골5도움을 올린 지난시즌을 이미 뛰어 넘었다.
박민서는 “시즌 초 부산 아이파크와 개막전 이후 근육 부상으로 한 달 정도 쉬긴 했지만, 흐름 자체가 좋았다.
지금은 몸상태도 굉장히 좋기 때문에 긍정적인 부분들이 많다.
후반기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새로운 팀 적응도 문제 없었다.
박민서는 “경남 때와는 전술 자체가 다르다.
포지션도 달라지다 보니, 내가 하는 역할도 바뀌었다.
여기 와서는 선수로서 배워가는 과정이다.
경남에서는 활동 범위가 넓었다면, 이랜드에서는 나의 범위를 지키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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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건 주변 선수들이 워낙 좋기 때문에 잘 녹아들었던 것 같다.
환경적인 부분도 잘 맞다.
모든 것들이 잘 맞아 떨어졌다”면서 “이랜드의 미래를 봤다.
승격할 수 있을 것 같은 요소들이 갖춰져 있었다.
승격을 목표에 두고 있다.
또 선수로서 매년 발전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더 성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개인 성적과 더불어 팀도 높은 위치에 매겨져 있다.
이랜드가 반환점을 돈 시기에 3위에 매겨진 건 창단해인 2015년 2위 이후 가장 높은 위치다.
박민서는 “(김) 오규형은 수비수들은 골만 먹지 말자고 하셨다.
공격수들이 골을 넣으니, 수비수들도 실점만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목표는 뚜렷하다.
팀으로는 승격, 개인적으로는 베스트11에 선정되는 것. 박민서는 “이제 시작이다.
전반기 때 좋았던 흐름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
(팀)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선수들이 (지금 성적에) 만족하지 않는 게 느껴져서 더 좋다.
바라는 바가 뚜렷하다.
만족하지 않는 마음들이 추후에 더 좋게 작용할 거라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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