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리, 한국여자오픈 실격…국내외 거리측정기 규칙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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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2720538684.jpg프로골퍼 홍현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허용된 거리측정기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조원범 기자]
전우리가 13일 한국여자오픈 3번 홀에서 실격됐다.
1번 홀부터 거리측정기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주관사인 대한골프협회(KGA)는 로컬룰로 거리측정기 사용을 금지했다.
올해와 지난해 야디지북을 활용하는 것이 경기력의 일부라고 봤다.
전우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이다.
KLPGA 투어에서는 조건 하에 거리측정기 사용이 허용된다.
KGA 대회는 1년에 한 차례 개최된다.
습관처럼 꺼내서 사용한 거리측정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
KLPGA는 주관 대회에서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한다.
해외 대회는 로컬룰을 따른다.
복합 기능(풍속·풍향, 고도 변화, 특정 정보, 그린 경사 등)을 제외한 단순 측정만 가능하다.
남자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다.
2부(챌린지) 투어, 시니어(챔피언스) 투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기능 제한은 KLPGA 투어와 비슷하다.
단, 논 슬로프 모드 사용이나, 탈부착이 가능할 경우를 예외로 뒀다.
거리측정기를 허용하는 한국 남녀 투어의 페널티는 같다.
1회 위반 시 2벌타, 2회 위반 시 실격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는 2021년부터 허용했다.
마찬가지로 복합 기능을 제외해야 한다.
한국 회사인 보이스캐디가 기능을 제외한 SL2를 LPGA 투어 선수들에게 지급한 바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다.
단, 연습 라운드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PGA 투어와 대립각을 세우는 LIV 골프는 2022년 팀 챔피언십 등 몇 대회에서 사용을 허용했다.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에서는 PGA 챔피언십이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했다.
느린 플레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나머지 메이저 대회 3개는 허용하지 않았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이 제정하는 골프 규칙에서는 거리측정기 사용을 대회 조직위원회의 재량에 맡긴다.
'위원회 절차, 섹션 8: 모델 로컬 룰 G-5'로다.
거리측정기에 대한 규칙은 '4.3a(1)'이다.
규칙은 허용 여부로 나뉜다.
 거리 또는 방향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은 허용하지만, 특정 기능 사용에 대한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아주경제=충북(음성)=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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