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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역대 최연소 멀티홈런’…SD, ‘신인왕 후보’ 메릴 끝내기포 앞세워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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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김하성의 팀 동료가 메이저리그(ML) 새 역사를 세웠다.
바로 멀티홈런 최연소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 오클랜드와 홈경기에서 잭슨 메릴(21)의 끝내기 홈런으로 5-4로 역전승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에 1순위로 드래프트된 메릴은 올시즌 ML에 데뷔한 신인이다.
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메릴은 13일 현재 타율 0.279(229타수 64안타) 5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03을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 데뷔한 신인 중에서 최다 안타를 달리고 있다.

메릴은 이날 멀티홈런을 기록하며 21세 54일의 나이로 멀티홈런을 기록한 ML 최연소 사나이가 됐다.
또 두 번째 홈런이 끝내기 홈런이 되며 샌디에이고 역사상 최연소 끝내기 홈런을 친 선수로도 등극했다.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한 메릴은 5회말 2-0으로 앞서가는 중월 솔로포를 터트린 뒤, 9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5-4를 만드는 우월 끝내기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좌타자 메릴은 몸쪽 하단으로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강하게 잡아당겼고, 이 타구는 99.6마일(시속 160㎞) 속도로 쭉 뻗어 담장 위로 날아갔다.
경기 후 메릴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슬라이더 스핀이 보였다.
배트를 돌린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초현실적인 느낌”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김하성은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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