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배준호의 데뷔골 공에 전한 메시지…“대한민국 축구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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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의 왕’ 배준호(20·스토크시티)는 이번 6월 A매치 2연전에서 첫 태극마크 데뷔 무대를 가졌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무대에 진출하며 유럽 축구에 뛰어든 배준호는 스토크시티 ‘올해의 선수’로 꼽힐 만큼 존재감을 뽐냈다.
이런 맹활약 덕에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마지막 2연전에 합류한 배준호는 데뷔전,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떠올랐다.
‘캡틴’ 손흥민(31·토트넘)도 배준호에게 “한국 축구의 미래”라며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배준호는 1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중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을 마친 뒤 A매치 2연전 소감을 밝혔다.
이날 중국을 1-0으로 꺾은 한국은 2차 예선 5승 1무(승점 16)로 C조 1위를 확정했다.
일본, 이란과 함께 최종 예선 톱시드를 확보했다.
한국은 9월부터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 돌입한다.
배준호는 성공적인 대표팀 데뷔 무대를 치렀다.
배준호는 지난 6일 싱가포르전에서 후반 25분 이재성(마인츠)과 교체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그는 출전 9분 만인 후반 34분 데뷔골을 터뜨려 가치를 입증했다.
배준호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박승욱이 낮고 빠르게 깔아준 공을 다이렉트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그리고 11일 중국과의 홈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 황인범(즈베즈다)을 대신해 교체로 뛰었다.
단 1분 출전이었지만, 2경기 연속으로 A매치를 소화해 첫 발탁에 모든 경기를 뛰는 의미 깊은 시간을 보냈다.
배준호는 중국전 이후 진행한 믹스트존 인터뷰를 통해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A매치) 분위기를 제대로 느꼈다.
자신감이 커졌다.
홈 팬 앞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며 기뻐했다.
이어 “공격에 있는 선수로서 득점력을 높이거나 공을 지켜내는 부분에 안정감을 좀 더 가져야 할 것 같다”며 “출전 시간이 길지 않을 걸 예상했다.
뭐라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선배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배준호는 “(조)유민이형, (황)인범이형, (황)희찬이 형들이 정말 많이 챙겨줬다.
훈련하면서는 (손)흥민이형 보면서 되게 많은 걸 느꼈고, 또 경기를 보면서 감탄했다”고 말했다.
배준호는 데뷔전 데뷔골과 관련해선 “데뷔골을 넣은 공을 가지고 라커룸에 들어가서 사인을 다 받았다.
형들한테 돌아가면서 받았다”며 “그때 흥민이형이 씻고 있어서 제일 마지막에 받았다.
근데 그 공에 검은색 부분이 많아서 사인받을 곳이 없어 힘들게 찾아서 받았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흥민이형이 거기에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라고 적어주셔서 감사했다”며 손흥민을 향한 존경과 고마움을 밝혔다.
배준호는 마지막으로 “항상 꿈꿔오던 순간에 팬들 앞에서 잠깐이라도 뛸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팀을 더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말했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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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무대에 진출하며 유럽 축구에 뛰어든 배준호는 스토크시티 ‘올해의 선수’로 꼽힐 만큼 존재감을 뽐냈다.
이런 맹활약 덕에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마지막 2연전에 합류한 배준호는 데뷔전,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떠올랐다.
‘캡틴’ 손흥민(31·토트넘)도 배준호에게 “한국 축구의 미래”라며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배준호가 후반 추가시간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고 있다. 뉴시스 |
이날 중국을 1-0으로 꺾은 한국은 2차 예선 5승 1무(승점 16)로 C조 1위를 확정했다.
일본, 이란과 함께 최종 예선 톱시드를 확보했다.
한국은 9월부터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 돌입한다.
배준호는 성공적인 대표팀 데뷔 무대를 치렀다.
배준호는 지난 6일 싱가포르전에서 후반 25분 이재성(마인츠)과 교체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그는 출전 9분 만인 후반 34분 데뷔골을 터뜨려 가치를 입증했다.
배준호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박승욱이 낮고 빠르게 깔아준 공을 다이렉트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그리고 11일 중국과의 홈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 황인범(즈베즈다)을 대신해 교체로 뛰었다.
단 1분 출전이었지만, 2경기 연속으로 A매치를 소화해 첫 발탁에 모든 경기를 뛰는 의미 깊은 시간을 보냈다.
배준호는 중국전 이후 진행한 믹스트존 인터뷰를 통해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A매치) 분위기를 제대로 느꼈다.
자신감이 커졌다.
홈 팬 앞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며 기뻐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가 한국의 7-0 승리로 끝난 뒤 한국 손흥민이 배준호를 장난스럽게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
뭐라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선배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배준호는 “(조)유민이형, (황)인범이형, (황)희찬이 형들이 정말 많이 챙겨줬다.
훈련하면서는 (손)흥민이형 보면서 되게 많은 걸 느꼈고, 또 경기를 보면서 감탄했다”고 말했다.
배준호는 데뷔전 데뷔골과 관련해선 “데뷔골을 넣은 공을 가지고 라커룸에 들어가서 사인을 다 받았다.
형들한테 돌아가면서 받았다”며 “그때 흥민이형이 씻고 있어서 제일 마지막에 받았다.
근데 그 공에 검은색 부분이 많아서 사인받을 곳이 없어 힘들게 찾아서 받았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흥민이형이 거기에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라고 적어주셔서 감사했다”며 손흥민을 향한 존경과 고마움을 밝혔다.
배준호는 마지막으로 “항상 꿈꿔오던 순간에 팬들 앞에서 잠깐이라도 뛸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팀을 더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말했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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