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황제’ 셰플러를 누가 막을까… US오픈 앞둔 특급대회서 시즌 5승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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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LIV 골프 시리즈에 대항하기 위해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특급 대회 8개를 운영하고 있다.
상금이 엄청나다.
지난달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의 경우 총상금 2000만달러에 우승상금은 360만달러다.
4월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우승 상금과 같다.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새 황재’로 등극한 스코티 셰플러(29·미국)가 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69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특급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에 출전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셰플러는 거침이 없다.
올해 마스터스를 포함해 4승을 거뒀고 준우승 2차례, 3위 1차례를 거뒀다.
12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들지 못한 것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공동 17위)가 유일하다.
특히 셰플러는 지난달 27일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상금 2000만달러를 돌파했다.
대회당 무려 약 166만달러(약 22억8000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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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특급대회인만큼 잰더 쇼플리(31·미국·2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3위), 윈덤 클라크(31·미국·4위), 콜린 모리카와(27·미국·8위) 등 세계랭킹 톱10중 9명이 대거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우승을 거둔 세계 5위 빅토르 호블란(27·노르웨이)은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다음주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앞두고 있어 이번 대회 성적이 US오픈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US오픈 다음 대회도 특급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으로 3주 동안 빅이벤트가 펼쳐지게 됐다.

한국 선수는 김주형(22), 안병훈(34·CJ), 임성재(27·CJ), 김시우(29·CJ)가 출전한다.
임성재는 지난달 웰스파고 챔피언십 공동 4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 성적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인 PGA 투어닷컴 파워랭킹 8위에 올랐다.
2018년 대회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한 안병훈은 11위, 최근 4년 연속 이 대회 20위권에 진입한 김시우는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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