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인 로스터 제외’ 고우석을 찾는 곳은 없었다… 트리플A서 빅리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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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의 고우석. 사진=AP/뉴시스 |
가시밭길의 연속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는 5일 “고우석이 구단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 슈림프로 이관됐다”고 전했다.
구단은 지난달 31일 KBO리그 KIA에서 활약했던 우완 투수 숀 앤더슨을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영입하면서 고우석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지명 할당(DFA) 처리했다.
이 경우 일주일 안으로 마이애미를 제외한 MLB 29개 구단 중 고우석에게 관심을 드러내는 팀이 있다면 이적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를 찾는 곳은 없었고, 고우석은 마이너리거 신분으로 트리플A로 향하게 됐다.
빅리그를 향한 문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다.
트리플A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향후 콜업이 있을 수는 있다.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된 후, 트리플A서 7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만큼 낙관적인 상황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쉽지 않은 고난길이 예고된 고우석이다.
KBO리그 유턴도 당장은 불가능하다.
그가 LG 소속으로 7시즌을 소화한 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시스템을 통해 미국으로 넘어갔다.
이 경우 선수는 KBO에서 공식적으로 임의해지 처리가 되며 국내 복귀시 반드시 원소속 구단과 계약해야 한다.
다만, 임의해지 공시로부터 1년이 지나야만 복귀 신청이 가능하다.
그의 임의해지 공시 일자는 올해 2월 14일이었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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